경남도, 경제 유관기관과 위기극복 ‘협업’

산업경제협의회 개최…문승욱 경제부지사, 협업 요청
조선수주지원단 가동·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적극 추진

  • 입력 2018.09.18 16:40
  • 기자명 /이오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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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는 18일 오후 도정회의실에서 문승욱 경제부지사 주재로 경제 관련 유관기관과 함께 '경남 산업경제협의회'를 개최했다.
▲ 경남도는 18일 오후 도정회의실에서 문승욱 경제부지사 주재로 경제 관련 유관기관과 함께 '경남 산업경제협의회'를 개최했다.

 경남도는 18일 오후 본관 2층 도정회의실에서 경제관련 유관기관과 함께 ‘경남 산업경제협의회’를 열고 산업경제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민선 7기 도정의 핵심인 경제혁신을 위해 서부부지사에서 경제부지사 체제로 강화된 후, 문승욱 경남도 경제부지사가 주재하는 경제관련 기관·단체와 첫 공식회의다.


 이 자리에서 문 부지사는 “경남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경제관련 기관·단체 간 서로 업무와 정보를 상시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리가 중요하다”며 “주기적으로 이런 자리를 마련해 함께 협력하고 논의해 풀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경남발전연구원이 발표한 경제전망에 따르면, 경남의 제조업 생산액이 2016년 통계청 기준 약 136조 원 정도며 이 중 운송장비제조업이 전체 제조업의 26%를 차지하고 제조업종별 올해 2분기 생산지수는 기타운송장비가 전년동기 대비 34.3% 하락, 기계장비는 0.2% 상승, 자동차 및 트레일러는 1.2% 하락, 전자부품, 영상 음향은 7분기 연속 생산 증가세 지속으로 전년동기 대비 4.0%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남발전연구원은 경제 회복을 위한 단기대책으로 산·연·관 중심 조선수주지원단을 가동해 지역 조선기자재업체 참여 확대를 위한 정책건의, 해양플랜트 수주확대와 생산지원을 위한 해양플랜트 전문인력 양성, 기술개발지원, RG 발급을 위한 정부·도·금융권·업계 등의 공동노력을 주문했다.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을 위해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아울러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지원하기 위해 최대 1억 원 한도로 생산현장 디지털화사업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코트라지원단은 전년도 수출실적이 전무한 내수기업을 발굴해 29개 기업에 계약서 검토, 상담 등 수출지원서비스를 제공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는 올해 6월, 정부로부터 창원국가산단이 청년친화형 산단으로 선정돼 2023년까지 총 7122억 원 사업비가 투입돼 올 11월 사업계획 승인 후에는 본격적으로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창원지청은 “7월말 기준으로 청년실업난 완화를 위해 3대 청년 일자리사업인 청년내일채움공제에 1705개 기업 2438명 참여해 청년추가고용장려금은 430개 기업 1725명, 26억 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본부는 “중소기업제품 TV 홈쇼핑에 5개 기업을 선정·입점해 각 1천만 원 지원, 베트남·홍콩무역사절단에는 도내 10개 기업이 참여해 359만 달러의 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는 “1개 기업당 연간 3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는 수출 초보기업 육성 사업과 수출을 원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분야별 맞춤형 무역 전문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을 비롯한 도내 11개 경제관련 기관·단체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의 경제상황을 진단하고 기관별 업무추진현황 등을 공유하면서 앞으로의 경제상황에 적극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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