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쑤~ 신명나는 농악 한마당에 김해 ‘들썩’

총 18개 팀 참가…대상 창녕문화원 부곡농협 가마골풍물단

  • 입력 2018.09.18 17:45
  • 기자명 /강종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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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와 김해시 등이 후원하는 제10회 경남도지사기 어르신농악경연대회가 지난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김해시 삼계동 소재의 가야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경남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하고 김해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엔 경남지역 시·군 문화원당 1팀씩 추천을 받은 총 18개 팀 900여 명이 참가해 신명나는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음악인 농악의 흥과 멋을 뽐내며 장내를 뜨겁게 달궜다. 

 이수영 경상남도문화원연합회 회장은 대회사에서 “아름다운 역사와 문화의 고장 가야왕도 김해에서 경남 어르신들의 축제 한마당을 열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참가자들의 선전을 당부했으며 특별히 본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한 김경수 경상남도지사, 허성곤 김해시장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지난해 대상 수상팀 의령집돌금농악보존회의 식전 공연 후 김해문화원 풍물단의 공연으로 본격적인 경연에 돌입한 올해 대회는 마지막 거창문화원 가조 동거창농협 터울림 풍물패 공연에 이르기까지 그 어느 해보다 각 지역별 개성 만점의 특색 있는 농악이 펼쳐져 객석을 메운 많은 관람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올해 영예의 대상은 창녕문화원 부곡농협 가마골풍물단에 돌아갔으며 최우수상은 김해문화원 풍물단이, 우수상은 함안문화원 농악단과 합천문화원 초계풍물단이 각각 가져갔다. 이밖에도 거제문화원 거제진풀이농악민속보존회 외 12개팀이 장려상을, 거창문화원 상쇠 송정분 씨를 비롯한 2명이 특별상을 수상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어르신 농악경연대회는 경남지역 어르신들의 건전한 놀이문화 정착과 여가선용에 기여하며 지역의 대표적인 전통적인 연례행사로 자리매김해왔다”며 “가야왕도 김해에서 열린 이번 대회 역시 각 지역별 다채로운 공연으로 우리 소리의 뿌리인 농악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친숙하게 즐기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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