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경남 유일 남자 중학교 탁구부 창단

1학년 선수들 중학교 랭킹 1·2위
내년 이후 전국 제패 가능성 높아

  • 입력 2018.10.11 18:04
  • 기자명 /전근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탁구명문 고장 의령군에 초등학교에 이어 중학교탁구부가 창단됐다.

 의령중학교는 지난 10일 오후 학교체육관에서 탁구부 창단식을 갖고 경남 유일의 남자 중학교 팀으로 본격 출범했다.

 선수단은 올해 초 남산초등학교를 졸업한 선수들과 창원 반림중 선수들을 받아들여 총 10명의 선수들로 구성됐다.

 의령중학교 탁구부가 창단함으로써, 초중학교 선수 연계육성과 지역인재 역외유출 방지라는 숙원이 이뤄졌으나 앞으로의 고등부 창단이라는 과제도 동시에 안게 됐다.

 이날 창단식에는 이선두 군수를 비롯 군의회의장, 교육장, 동창회장, 군 체육회 임원진, 경남도와 의령군 탁구협회 임원진, 학부모 등이 대거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또 각계에서 후원금이 답지해 선수단의 사기를 높였다. 의령군체육회가 훈련비 2000만 원을 지원했고 체육회 임원들이 따로 500만 원을 전달했다. 

 도교육청에서는 창단지원금 500만 원을, 의령중총동창회는 1000만 원을 후원했고, 경남탁구협회와 최성대 조청한과대표, 남수분 의령군탁구협회장, 정현술 스왈록아시아㈜ 대표가 각 100만 원을 기탁했다.

 그리고 한국탁구중고연맹에서 100만 원상당의 탁구용품을, 한국수자원공사 김민혁 선수와 삼성생명 박강현 선수가 탁구대 2조, 창원남산고등학교 선수동문회에서 탁구대 2조를 후원했다.

 이선두 군수는 축사에서 “의령은 한때 탁구로 전국에 이름을 떨쳤던 고장”이라며 “의령중 탁구부 창단식을 계기로 다시 한 번 의령이 탁구의 메카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또 “엘리트 선수들과 생활체육동호인들이 훈련에 전념하고 즐길 수 있는 탁구전용 경기장 건립문제를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하고 고등학교 팀 창단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의령중은 올해 경남종합체전 남중단체전 1위, 제47회 전국소년체전 단체전 3위, 제56회 회장기 전국중고학생탁구대회 단체 3위, 제33회 대통령기 전국시도탁구대회 단체·개인복식·개인단식 각 3위, 제50회 문화체육 관광부장관기 전국종별탁구 개인복식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특히 1학년인 박규현 김민수 선수는 나란히 전국 중학교 1학년 랭킹 1·2위를 차지하는 선수여서 이들이 성장하는 내년 이후에는 의령중 탁구부가 전국을 제패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전망이다.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