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장관, 거제 방문 시청·상인 애로 청취

내년 전통시장 예산 1616억 증액된 5370억원 반영
홍 장관 “시설 현대화 등 수요자 중심 정책 펼칠 것”

  • 입력 2018.12.13 18:32
  • 기자명 /이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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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3일 오후 산업고용위기지역인 거제시를 방문해 지역경제 현황을 살피고 고현시장 상인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들었다고 밝혔다.

 경남중기청에 따르면 이날 고현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상인들은 조선 경기 불황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하고 전통시장 활력 회복을 위한 각종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홍종학 장관은 “상인들의 어려움에 공감하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2019년도 전통시장 지원 예산을 올해보다 1616억원 증액된 5370억원으로 편성했으며, 특히 시장 상인들의 관심도와 만족도가 높은 시설환경 개선 및 주차환경 개선에 700억원을 증액했다”고 설명했다.

 홍 장관은 또 “많은 고객이 전통시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를 올해보다 5000억원이 증가한 2조원으로 증액했다”면서 “내년부터 전통시장 지원사업의 경우 시장 상인들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이를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수요자 중심의 정책으로 변경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홍 장관은 거제시청을 찾아 변광용 거제시장과 면담을 갖고, 조선경기 불황 등 현재 거제시의 경제현황을 청취하고, 어려움 극복을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변광용 시장은 조선경기침체와 따른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고현시장 아케이드 교체·추가 설치사업’, ‘4차 산업혁명 창업지원 및 육성센터 건립’ 등 주요현안사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거제시는 최근 조선경기 불황에 따른 지역경기 침체 및 지역일자리 감소 등 각종 위기 등을 겪고 있는 상황으로, 현재 거제시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점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거제시의 자체 노력 등에 대해 공감하고 격려했다.

 홍 장관은 “거제시가 위기에서 벗어날 때까지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예산 지원 등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는 한편 상시적인 소통을 통해 애로 해소 및 개선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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