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해식 후보 “기업거래지역농산물 판매 체계 구축”

“현 조합장 18년 장기집권 끝내야”…로컬푸드매장 공약

  • 입력 2019.02.25 16:24
  • 기자명 /이상수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김해농협조합장 출마예정자 제해식 후보 출마선언 기자회견
▲ 김해농협조합장 출마예정자 제해식 후보 출마선언 기자회견

 김해농협조합장 출마예정자 제해식 후보는 25일 오전 11시,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해농협은 현 조합장의 18년 장기집권을 필요로 하느냐”고 반문하며 “조정재 김해농협조합장은 3선에 추가 1년1개월, 총 13년 1개월간의 재임기간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계획한 농협과 농업, 농민조합원을 위한 사업과 계획을 다 펼치지 못했는가? 아니 현 김해농협조합장은 그간의 임기동안에 자신의 의지로 펼친 자랑할만한 사업이 한가지라도 있는지 묻고 싶다. 이제 김해농협조합장의 장기집권은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 후보는 “오는 3월 13일 전국동시다발 농협조합장 선거가 있다. 김해농협은 조합원수 4200명을 넘어서고 총자산 1조3000억 원, 상호금융 2조 원, 당기순이익 100억 원을 넘어서는 경남제일의 농협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 후보는 “농지와 농민은 줄고 농업, 농민의 현실은 어렵지만 김해농협은 발전하는 김해지역의 지리적 장점에 근거해 날로 발전해 왔다. 어려운 농업 농민의 현실에도 불구하고 성장을 거듭해온 농협에 거는 농민조합원의 기대는 더욱 크고 그 역할 또한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3·13 김해농협조합장선거는 현 조합장의 18년 장기집권을 위한 선거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있다”며 “농협조합장은 개인의 부와 명예, 보신과 영달을 위한 자리가 아니다. 농협조합장이 농업 농민에게 희망을 주는 비젼도 제시하지 못한 채 기존의 사업관행대로 사업은 직원에게 맡겨두고 자신의 재선 삼선 사선을 위한 조합원관리와 선심성 예산집행 등의 인기영합적 활동에만 매달린다면 이미 조합장으로 자격이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 후보는 “이제 장기집권은 끝내야 한다. 고인물은 썩기마련이고 김해농협과 조합원은 현 조합장에게 더 이상 기대할 것도 없다. 현 조합장은 자신의 임무가 끝났음을 자각하고 출마의지를 접어주기 바란다”고 종용했다. 


 이어 제 후보는 “삼정동, 내외동, 북부동, 회현동 네곳의 도시지역에 로컬푸드매장을 만들겠다. 지역의 농민이 당일 출하하는 신선한 먹거리를 소비자가 구입할 수 있는 지역 먹거리 체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덧붙여 “다수 국민이 가정에서 식사하는 횟수보다 식당과 기업에서 식사를 하는 횟수가 더 많고 식당과 기업의 먹거리 소비가 더 많은 것이 현실이다. 문제는 이들 식당과 기업에서 비용 문제 때문에 값싼 수입산 식재료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농협이 나서서 식당과 기업에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지역농산물과 식재료를 공급하는 체계를 만들겠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