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영국, 지역투자형 방위산업 공약

“방위산업, 창원경제 핵심 축…신규투자 2조원” 공약

  • 입력 2019.02.25 18:40
  • 기자명 /박혜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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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영국 4·3창원 성산 국회의원 후보는 25일 창원시청 브리핑룸에서 ‘두근두근 여영국의 심쿵창원’이라는 이름으로 여섯번째 정책발표를 이어갔다. 


 여 후보는 창원의 주요 산업 기반인 ‘방위산업 재편’ 방향을 제시하고 “지역투자형 방위산업으로 창원지역에 신규 국방투자 연간 2조원 이상을 이끌어내겠다”고 공약했다. 이날 공약발표에는 정의당 평화로운 한반도본부장인 김종대 국회의원(국회 국방위원)이 함께 참여했다.


 창원지역의 방위산업은 창원 지역경제의 핵심 축을 담당하고 있다. 창원시에는 국가지정 방위산업체 20개사가 있으며 연간 생산규모는 약 4조 4667억 원(2016년 기준)으로 국내 방위산업 총생산액의 27%를 차지하고 있다.


 여 후보는 “창원의 방위산업이 침체되고 있는 원인은 연간 46조 원 국방비 중 막대한 무기구입비가 미국 록히드마틴과 보잉 두 개의 회사로 빠져 나가기 때문이다”며 “해외의존형 방위산업을 자주국방을 지향하는 지역투자형 방위산업으로 전환하고, 장기적으로 방위산업을 평화산업으로 전환 하겠다”고 공약했다.


 최근 방위사업청이 언론에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 10년간(2009~2018년) 32조3848억 원이 해외무기 구매에 지출되었으며 작년은 4조2660억 원에 달했다. 또 미국으로부터 해외군사판매(FMS)와 일반상업구매(DCS)를 합해 구매하는 실제 금액은 총 24조4628억원, 작년에만 3조3990억 원에 이르렀다.


 여 후보는 “제대로 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군정비창을 육해공군의 종합정비물류센터로 재편하고 창원, 사천, 청주 등으로 분산시켜 약 일자리 3만개를 신규 창출하고, 창원에서만 연간 2조원 이상의 추가 신규 국방투자가 이뤄지게 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여 후보는 보다 구체적으로 “북한 지역 철도 및 도로 현대화, 유라시아대륙 철도 및 도로 연결, 러시아 가스 도입을 위한 남-북-시베리아 가스관 연결, 북한 개발구(경제특구) 지역 각종 SOC 건설, 북한 광물 공동 개발 등에 소요되는 각종 건설 기계 장비 및 차량 등의 기계, 제조업 산업의 평화경제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가능성을 미리 대비해야 한다”며 “남북경협 경남추진단은 북한 제조업, 기계산업 발전을 위한 경남 기업의 북한 진출을 지원하고,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대규모 사업의 수주를 꾀하며, 관련된 법제도의 정비를 통해 안정적인 경남 남북경협 기반을 마련해 평화경제시대의 창원 역할을 만들어 나가는 중심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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