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건설산업 침체…두고 볼 수만 없다

양산시, 활성화 추진팀 운영 등 종합계획 추진

  • 입력 2008.09.11 00:00
  • 기자명 이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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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가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시는 ‘양산시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촉진에 관한 조례(이하 건설업 활성화 조례)’를 제정한데 이어 그 후속책의 일환으로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종합계획을 마련, 추진하기로 한 것.

시의 이 같은 조치는 최근 부동산 경기와 건설산업 침체로 장기적 불황이 예상되는데다 하도급 업체간 과열경쟁에 의한 수익률 저조와 유가 및 자재가격 인상 등에 따른 건설업체의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지역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에서 비롯됐다.

이에 따라 시는 도시건설국장을 팀장으로 하는 ‘지역 건설 활성화 추진팀’을 구성·운영하고, 하도급 등에 지역 건설업체 참여율을 높이는데 적극 나서기로 했다.

특히 지역 건설업체의 공사도급 확대를 위해 계약법 등 법령을 검토해 필요한 경우 중앙부처에 법 개정을 건의할 예정이다.

시는 또 타 지자체의 지역 건설업체 지원 시책을 벤치마킹하고, 건설업 활성화 조례에서 정한 양산시 지역건설산업발전위원회 운영을 위해 이달 중에 15명 이내 관련 전문가를 위원으로 위촉키로 했다.

위원회는 지역 건설산업체 수주율 제고 및 하도급 참여확대 방안 모색 등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이와 함께 시는 지역 건설과 관련되는 경제분야 연계 지원시책도 다각도로 강구키로 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 건설업체 활성화를 위해 각종 공사 계약 시 하도급 금액을 75% 이상으로 해 계약이 이뤄지도록 하고 1억원 이하 사업에 대해서는 지역 업체가 선정되도록 다각적인 방법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현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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