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업체, 동경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1130만 달러 수출의향서 체결

  • 입력 2019.04.22 19:23
  • 기자명 /한송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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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도쿄에 위치한 빅사이트(국제 전시장)에서 개최된 ‘2019년 동경 국제식품박람회(The World Food and Beverage Great Expo 2019)’에 도내 12개 업체가 참가해 1130만 달러의 수출의향서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올해로 22회째를 맞이한 일본의 최대급 농식품 종합 박람회로, 신선농산물·음료·제과 등 농식품 관련 1000여 개 사가 참가해 폭넓은 수출상담의 기회를 제공했으며 도내 참가업체들은 동백오일 가공품·알로에 음료·밤 식초 등 40여 개의 품목을 선보였다.

 수출상담회 결과 전주 재팬사는 알로에 팜 영농조합의 알로에 꿀차 등 150만 달러, 화신 영농조합법인의 흑 연근 등 80만 달러, 제이트리니티(JTRINTY)사는 대호식품의 떡볶이 소스류 등 30만 달러, 조은코리아(ZOUNKOREA)사는 합천 봉황농원의 밤 식초 등 50만 달러와 뉴그린푸드의 소스류 등 20만 달러의 수출 MOU를 체결했다.

 또한 한국의 건강식품에 관심이 많았던 양광(YOKO)사는 남해군 흑마늘의 흑마늘 가공품 등 150만 달러, 한국농식품연합회는 합천유통의 양파 가공품 등 300만 달러, 아람(ARAM)사는 알로에 팜의 알로에 꿀차 등 100만 달러 수출 MOU를 체결했으며, 코리아트레이딩(KOREATRADING)사는 함양 산양삼의 산양삼 농축액 250만 달러 수출 MOU를 체결했다.

 특히 주일본 대한민국 대사관과 한국무역협회 일본지부, aT 도쿄지사를 방문해 일본 시장 특성 및 동향을 파악하고 수출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일본 시장은 도내 농수산물 수출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므로 일시적인 수출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의 거래를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출이 가능한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에 맞춤형 자원을 통해 수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농산물 시장은 지난해 기준 수출액 5661억 엔, 수입액 8만 6224억 엔으로 세계 최대 농산물 순수입 시장이고 동시에 우리나라 농산물의 최대 수입국이다.

 경남도에서도 지난해 기준 농수산물 수출액 18억 4200만 달러 중 일본 수출액이 8억 4200만 달러로, 경남도 전체 농수산물 수출액 중 46%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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