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이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생산 농가를 돕기 위해 선제적으로 양파 소비촉진운동에 나서고 있다.
군은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군청광장 앞을 비롯해 동문사거리 농협군지부 앞 등에서 대대적인 양파 소비촉진을 위한 ‘양파 1인 1망 사주기 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올해 양파는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줄었으나 생육환경이 좋아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양파가격의 하락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군은 양파의 소비촉진을 위해 지난 21~22일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 함양휴게소(하행선)에서 ‘양파 직거래 장터’를 운영했다.
또한 대만·싱가포르·베트남·말레이시아·태국 등 5개국과 4000t의 양파 수출협약을 추진해 지난달 23일 대만 첫 수출선적을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오는 7월 5일부터 12일까지 서울시 양재동·창동 하나로마트 △7월 12일부터 18일까지 롯데마트·이마트 △7월 부산 매가마트 동래점에서 양파 직거래장터를 여는 등의 판로 확대를 통해 양파가격 하락으로 인한 농민들의 어려움을 덜어 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군은 양파 소비촉진을 위해 관내 기관단체 및 각 지역 향우회에 군수 서한문을 발송함으로써 양파의 소비촉진과 판로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해외 수출과 판촉활동 등의 적극적인 조치로 지역 양파생산 농가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며 “과잉생산 양파에 대한 ‘1인 1망 사주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