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모든것을 보여주겠다”

앤서니 김, ‘한국오픈’ 출전위해 귀국 소감밝혀

  • 입력 2008.10.01 00:00
  • 기자명 경남연합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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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개조 후 좋은 결과 나왔다. 이번 주에 내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

세계적인 골프선수로 발돋움한 앤서니 김(23·나이키골프)이 30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입국기자회견을 갖고 올 시즌 두 번째 한국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앤서니 김은 오는 10월2일부터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CC(파71, 7047야드)에서 열리는 ‘코오롱 하나은행 제51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의 출전을 위해 귀국했다.

지난 3월 제주에서 열렸던 ‘발렌타인챔피언십’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한국무대 출전이지만 당시의 앤서니 김과 지금의 그는 전혀 다른 사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시 유망주에 불과했던 앤서니 김은 불과 한 시즌 만에 미 프로골프(PGA)투어 2승과 함께 라이더컵에서의 맹활약으로 일약 세계적인 선수로 올라섰기 때문이다.

밝은 표정으로 기자회견에 나선 앤서니 김은 “이 자리에 오게 돼 영광이다. 내 꿈이자 부모님의 꿈인 한국에서의 좋은 활약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

이어 그는 “이번 주에 내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는 다부진 각오도 잊지 않았다.

시즌 초와 비교해 한층 높아진 자신의 위상으로 인해 가장 달라진 점을 묻는 질문에 앤서니 김은 “많은 것이 바뀌었지만 아무래도 내 자신의 정신상태가 가장 많이 바뀐 것 같다”며 “아마추어 시절 잘 했기 때문에 데뷔 초에는 연습을 소홀히 했는데 내 정신을 개조하고 난 뒤 이같은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답했다.

동양인으로서 서양인에 비해 뒤지지 않는 비거리를 보이고 있는 부분에 대해 그는 “하체 힘을 기르는 데 집중했다. 더욱이 스윙스피드도 빠른 편이어서 그런 부분이 장타의 비결이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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