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중국·미국 펜싱 전지훈련팀 방문 ‘환영’

체육시설 이용 등 지원 예정
지역 홍보·경제 활성화 기대

  • 입력 2019.07.23 19:08
  • 기자명 /이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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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펜싱실업팀과 미국LA펜싱클럽팀이 전지훈련을 위해 진주시를 방문했다.
▲ 중국 펜싱실업팀과 미국LA펜싱클럽팀이 전지훈련을 위해 진주시를 방문했다.

 중국 펜싱 실업팀(안휘성 대표팀)과 미국 LA펜싱클럽(에페)팀이 전지훈련을 위해 진주시를 방문했다.

 조희제 감독이 이끄는 중국 안휘성 대표팀은 선수·임원 16명이 1주일의 일정으로, 김원진 감독의 미국 LA 펜싱클럽 총 8명은 동경올림픽 미국선발전 대비 전지훈련을 위해 2주일 간의 일정으로 시를 찾았다.

 조 감독은 진주중앙중과 진주기계공업고를 졸업한 진주출신 대표 펜싱인으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펜싱에서 에페 개인전 역전승으로 한국의 기개를 전 세계에 떨쳤던 진주출신 박상영 선수를 코치로서 지도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에 함께 시를 방문한 미국 펜싱팀 김 감독과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국가대표팀 선수와 코치로 만나 돈독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조 감독은 “지난해는 미국 펜싱팀만 진주시에서 훈련하고 함께하지 못해 고향생각이 더 간절했다”며 “올해는 중국 안휘성 대표팀과 함께 고향에서 훈련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고 전했다.

 현재 두 팀은 한국국제대의 펜싱팀과 연계훈련을 진행 중이며, 세계적인 펜싱팀과의 훈련을 위해 울산중앙여고팀(감독 이승림)에서도 전지훈련을 함께 하고 있다.

 시와 시체육회 관계자는 “전지훈련차 진주시를 찾아 주신 것에 대해 환영한다”며 “선수단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체육시설 이용 등 훈련기간 중 필요한 사항에 대해 아낌없는 행정적 지원을 펼쳐 ‘다시 찾고 싶은 든든한 베이스캠프’의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전지훈련 유치사업을 위해 숙박비 지원과 방문격려, 지도자간담회, 관광지 입장료 지원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시의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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