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개막

65팀·2000여 명 참가…오는 8월 5일까지 ‘열전’
유튜브 등 인터넷 방송으로 실시간 중계 예정

  • 입력 2019.07.24 19:11
  • 기자명 /서춘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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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8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가 지난 23일부터 오는 8월 5일까지 합천군에서 열린다.
▲ ‘제18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가 지난 23일부터 오는 8월 5일까지 합천군에서 열린다.

 전국의 모든 여자축구 선수들이 참가하는 진정한 여자축구 축제의 장인 ‘제18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가 지난 23일 합천에서 개막했다.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가 주최하고 한국여자축구연맹(회장 오규상)과 합천군(군수 문준희)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초·중·고·대학·일반부 65개 팀 총 20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오는 8월 5일까지 14일간의 열전에 돌입하게 된다.

 올해부터 초등부는 8인제로 운영되며 무더운 날씨를 피해 늦은 오후와 야간경기로 진행되고, 유튜브 등의 인터넷 방송을 통해 중계할 예정이다.

 합천군은 지난 2008년부터 10여년 이상 여자축구대회를 열어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여자축구의 발전에 기여하면서 ‘축구메카도시’로 성장해왔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합천을 방문하는 선수단과 학부모 및 축구관계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숙박·요식·목욕탕업 등의 위생분야 및 자원봉사단체 대표자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대회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올해 군민체육공원과 용주체육공원에 인조구장 2면과 조명탑을 설치할 예정으로, 축구인프라 확충에도 과감하게 투자하고 있다.

 문준희 군수는 “이번 여자축구대회를 통해 합천군을 방문하는 선수 및 가족, 축구관계자들에게 합천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풍부한 먹거리 넉넉한 인심을 널리 알려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름 휴가철과 겹쳐 많은 팀들이 합천을 방문하는 만큼, 한치의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합천군에서는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가 끝나고 오는 8월 11일부터 26일까지 전국의 57개 고등학교팀이 참가하는 ‘추계한국고등학교 축구 연맹전’이 열려 뜨거운 축구열기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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