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랩, 김해시 강소연구개발특구 내 유치

‘제1호 연구소기업’ 준비 박차
일자리 창출·경제 활성화 기대

  • 입력 2019.09.03 18:51
  • 기자명 /이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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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김해시는 의생명·의료기기 분야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에 따라 특구 내 의생명·의료기기 기업을 유치한 후 체계적으로 육성·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첫 단추는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이하 재단)에서 재료연구소의 핵심 기술을 이전 받아 연구소기업을 준비하고 있는 ㈜더블유랩을 강소연구개발특구 내 유치를 성사시킨 것이다.

 ㈜더블유랩은 재료연구소가 개발 및 보유한 플렉서블 활성종 발생기 기술과 ㈜신영에어텍의 저온 플라즈마 헬스케어 제품 개발 및 판매 능력을 융합해 합작·투자된 기업으로, ‘피부 건강용 일회용 플라즈마 패치’를 개발하고 있다.

 ‘플라즈마 패치’는 피부에 일시적인 기능성 약물 흡수 경로를 생성하고 저온 플라즈마가 발생한 활성산소실소종으로 피부를 살균하고 미세 혈류를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5000억원대로 성장한 국내 홈뷰티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이다.

 이런 혁신적인 의생명 기술을 이전하고 개발하는 연구소기업과 첨단기술기업이 김해시에 많이 설립·유치됨으로써 특구사업을 통해 기업의 체계적인 육성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더블유랩은 지난 1일 김해의생명센터로 입주를 완료하고 연구소기업으로의 등록을 위한 막바지 절차를 앞두고 있다.

 이를 기점으로 각지에 흩어져 있는 의생명·의료기기 기업들이 시로 이전해 연구소기업의 설립 계획을 세우고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또한 그에 따른 일자리 창출도 기대되는 만큼, 침체된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그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판단된다.

 허성곤 시장은 “의생명·의료기기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에 따라 유망한 연구소기업들이 김해시에 설립·이전하겠다는 뜻을 밝혀오고 있다”면서 “이는 첨단 의생명 도시로 발돋움하는 지역을 만드는 데에 큰 발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해 의생명·의료기기 강소연구개발특구는 기술핵심기관인 인제대학교의 의생명·의료기기 기술들을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과 협력해 배후 공간으로 지정된 골든루트일반산업단지와 서김해일반산업단지 입주기업에게 대학의 기술을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R&D 융합지구(인제대학교)와 기술사업화지구(골든루트일반산업단지), 고도화거점지구(서김해일반산업단지)로 구성되며, 특히 서김해일반산업단지 내에는 강소특구 복합 연구센터를 건립하고 김해의생명센터의 메디컬디바이스 실용화 센터를 활용해서 총 8개의 부속 연구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골든루트일반산업단지 내 인제대학교 창업보육센터와 의생명 의료기기 특화 계약학과 신설, 산단캠퍼스 및 산학융합지구 조성을 통해 실전에 바로 투입이 가능한 전문 인력도 양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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