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친환경 산지조직 육성사업’에 선정

2020~2021년 국·도비 20억원 투입
친환경농산물 안정적 공급체계 구축

  • 입력 2019.09.16 17:46
  • 기자명 /김소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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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광역단위 친환경 산지조직 육성사업’에 선정돼 2020년부터 2년간 국도비 총 20억원을 투입한다고 16일 밝혔다.

 건강한 먹거리 소비문화 등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 생산과 유통·소비를 연계해 친환경농산물의 연중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확대 추세에 있는 공공급식 영역(학교급식, 군대급식, 임산부 친환경꾸러미사업 등)에 친환경농산물의 품목을 구성하고 공급체계를 구축하는 데에는 시·군 단위 생산과 유통체계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시·군 단위와 연계한 광역단위의 추진체계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경남도는 기존 기초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운영해 온 학교급식 분야에 도 단위의 광역조직을 육성해 도내에서 생산된 친환경농산물을 우선적으로 각급 학교 등 수요처에 연중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푸드플랜과 연계해 경남 인근 대도시 부산·울산 지역의 학교급식에 친환경농산물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수요량이 큰 채소류·구근류·과일 등 경남의 35개 전략품목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또한 공급이 가능한 품목을 확대 생산해 친환경농업인은 생산에 전념하고 광역 산지조직을 통한 통합마케팅으로 소비자에게 상시 공급을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경남도 친환경농업과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친환경농산물 생산자 조직화를 통해 교섭력을 확보하고, 불필요한 유통비용을 절감해 소비자가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돼 경남의 친환경 농업이 한층 더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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