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기 하동군수, 관내 가두리 양식장 방문

지역 어업인 격려·대규모 수산피해 최소화 당부
가두리어장 수심 조절·액화산소 공급 등 ‘총력’

  • 입력 2019.09.16 18:17
  • 기자명 /김효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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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4일 윤상기 하동군수가 금남면 해역의 가두리 양식장을 찾아 방제작업을 하는 지역의 어업인들을 격려하고 피해의 최소화를 당부하고 있다.
▲ 지난 14일 윤상기 하동군수가 금남면 해역의 가두리 양식장을 찾아 방제작업을 하는 지역의 어업인들을 격려하고 피해의 최소화를 당부하고 있다.

 남해안 일원에서 적조 범위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4일 윤상기 하동군수가 금남면 해역의 가두리 양식장을 찾아 방제작업을 하는 어업인들을 격려하고 피해의 최소화를 당부했다.

 이날 윤상기 군수가 방문한 해역은 하동지역의 가두리 양식장 총 8곳이 밀집한 금남면 대도, 대송·송문, 대치·중평의 일원으로, 자칫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는 곳이다.

 윤 군수는 오후 1시 어업지도선을 타고 군이 현재 추진 중인 적조피해 예방대책 및 방제작업 현황을 보고받은 뒤 “올해 적조가 급속히 확산돼 대규모의 수산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피해의 최소화를 위한 방제작업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적조 발생 시 관내 어업인들의 자율적인 방제활동 참여와 함께 해역별 특성에 따라 가두리어장 수심 조절, 액화산소 공급, 사료 공급 중단 등의 어장관리를 철저히 하고, 어장관리지도반을 편성해 어업인 지도·홍보에 총력을 다하도록 강조했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하동군의회 윤영현·이학희 군의원과 손영길 하동군수협장, 이봉열 하동군어류양식협회장, 이광재 해양수산과장 등 관련된 공무원들이 함께했다.

 이들은 대치·대도 해역의 가두리 양식장뿐만 아니라 남해군 인근의 해역까지 적조예찰을 실시하고, 지역 어업인들의 애로사항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창한편, 하동군은 앞서 황토 4868t과 적조방제 사업비 등 총 11억7000만원을 확보해 적조방제 장와 소형 황토 살포기, 황토 운반 살포용 형망선 등을 동원해서 방제작업을 벌이는 등 수산피해의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군에서는 지속적인 수온 상승과 일사량의 증가로 인해 적조생물의 밀도가 점차 증가하고, 그 범위도 인근 연안 수역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아직 수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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