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명동 마리나항만 개발 하반기 본격

300척 계류 가능한 수리·거점형 마리나항만 올 12월 착공

  • 입력 2019.10.17 17:38
  • 기자명 /문병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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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가 진해구 명동 일원에 추진하는 마리나항만 조성사업이 올 하반기에 본격화될 으로 보인다.

 최인주 창원시 해양수산국장은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1일 부산항건설사무소에 마리나항만 조성 사업 실시계획 승인 신청을 했다”며 “행정절차 마지막 단계인 실시계획 승인만 남겨둔 상태로, 관계기관과의 인·허가 협의 절차를 거친 후 12월께 시공사 선정으로 사업을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국장은 “2000년도부터 진해 명동 일원을 유원지로 지정해 음지도를 중심으로 한 해양공원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많은 볼거리와 휴식공간을 제공해 왔다”며 “2013년 해양수산부로부터 진해 명동을 국가 거점형 마리나항만으로 지정 받아 2017년 1단계 사업인 마리나항만 외곽방파제를 설치 완료해 명동과 우도마을의 재해 예방과 방파제 상부 친수시설을 갖췄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는 2단계 사업으로 요트·보트 등 300척 규모의 마리나 선박을 계류 할 수 있고, 선박 수리도 가능한 수리·거점형 마리나항만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해양관광이 활성화되면서 선박 계류와 수리할 기반 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마리나항만이 명동에 조성되면 관련 산업이 크게 발전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본 사업은 2010년 국가계획인 제1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에 반영돼 2016년 해양수산부와 창원시의 실시협약을 거쳐 국비 300억원을 지원받게 됐으며, 2017년 준공한 외곽방파제를 포함한 총 86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명실 상부한 국내 제일의 마리나항만으로 조성 할 계획이다.

 최 국장은 “본 사업이 착공되면 인근 해양공원 및 유원지와 함께 시너지 효과로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나아가 국내 제일의 마리나항만으로 조성해 창원시가 해양관광 및 해양레포츠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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