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망경초등학교(교장 김태세)는 지난 8일 교내의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양성평등교육’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성평등의식의 함양을 위해 마련된 이번 교육은 학생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콘텐츠를 활용해 성역할 고정관념에 대해 인식하고, 개선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뤄졌다.
테스트문항을 하나씩 읽고 ‘Yes or No’ 화살표를 따라 이동하다 보면 자신의 양성평등 유형이 나왔는데, 이를 통해 참여자들은 자신의 양성평등에 대한 가치관을 알아본 이후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바르지 못한 성차별에 대한 퀴즈를 통해 학생들에게 ‘내 스스로부터 성차별적인 말을 하지 않아야겠다’라는 의식을 함양하도록 하는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교육에 참가한 4학년 한 학생은 “양성평등이 무엇인지 알게 됐고, 앞으로 교실의 친구들과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지내겠다”고 참여 소감을 말했다.
김태세 교장은 “진정한 평등한 사회는 남녀의 서로 다른 점을 인정하면서 차별 없이 존중할 때 이뤄진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교현장에서 남녀차별과 양성평등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꾸고, 올바른 양성평등관을 형성하는 데에 노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