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는 최근 겨울철 AI의 발생 위험이 높아지면서 우리나라 야생철새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서 야생철새의 주된 출몰 지역인 부북 가산저수지와 초동 신호저수지에 드론을 이용한 방역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관내의 시내에는 철새도래지가 없으나 대형 저수지에는 청둥오리 등의 야생 철새가 다수 출몰하고 있어서 이번에 차량 진입이 어려운 저수지 인근에 드론을 이용한 소독활동을 펼쳤다.
시에서는 지난 2014년 AI가 발생한 적이 있으며 해당 피해가 또 재발되지 않도록 마을의 농가에 생석회와 소독약품 등을 지원하고, 농가별로 담당공무원들을 지정해서 소독여부와 방사 사육 금지, 야생철새 차단망 설치와 같은 현장 방역지도도 강화하고 있다.
김봉태 부시장은 “고병원성 AI는 발생 전 사전 차단이 아주 중요한데, 여기에는 시의 역할뿐만 아니라 농가들의 적극적인 방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