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진영읍 화포천 일대에서 채집한 야생조류 분변시료에서 H5N9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는 경남 일대의 H5형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은 이번이 3번째다.
15일 환경부에 따르면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10일 화포천 일대에서 채집한 야생조류 분변시료를 분석한 결과 H5N9형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에 따라 검출지점 반경 약 10㎞ 내에서 낙동강유역환경청과 함께 야생조류 분변과 폐사체 예찰이 강화된다.
농림축산검역본부 및 해당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H5형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사실을 14일 통보해 방역 조치토록 했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올해 경남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은 창녕 우포늪과 장척 저수지에 이어 3번째”라며 “고병원성 확인에는 1~2일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