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도시재생 사업장 현장 투어 마련

스페인 빌바오 부시장 등 방문

  • 입력 2020.01.14 18:55
  • 기자명 /김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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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일 통영시가 2020 경남 사회혁신 국제포럼 통영 도시재생 사업장 현장투어를 열었다.
▲ 지난 11일 통영시가 2020 경남 사회혁신 국제포럼 통영 도시재생 사업장 현장투어를 열었다.

 통영시는 지난 11일 스페인 빌바오 부시장 등의 도지재생 관련 해외연사들과 국내전문가들이 지역의 도시재생 현장 일원을 둘러보고 강석주 통영시장과 의견을 나눴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현장투어는 9~10일 이틀간 열린 ‘2020 경남 사회혁신 국제포럼’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국제포럼은 ‘우리는 더 나은 길로 간다 - 산업위기 지역의 지속가능한 전환 전략’이라는 주제로 산업과 고용의 위기와 함께 고령화와 인구유출 등 지방소멸의 위기를 맞이한 경남이 새로운 활력으로 지속가능성을 확보한 선진 도시들의 경험을 공유하면서 위기 극복방안을 찾기 위해 기획됐다.

 스웨덴 말뫼와 스페인 빌바오는 지역경제의 변화, 산업도시의 쇠퇴를 경험한 곳으로, 어려움 속에서도 전환적인 사고를 통해서 위기를 기회로 발전시켰다.

 현장 투어가 실시된 도시재생 사업대상지는 한때 총 5000여 명의 근로자들이 종사한 신아SB조선소가 있었으며, 조선 기반 산업경제의 위기로 지난 2015년 경영악화로 폐업돼 근로자들의 대거 실직과 함께 지역경제의 급격한 침체로 이어졌다.

 이에 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정부의 정책사업인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참여해서 최종적으로 선정됐고, 문화·관광 거점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일마 리팔루 말뫼 전)시장은 도시재생의 현장을 둘러보고 “도시재생에 성공하려면 주변 환경과 그 맥락을 거시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초네 사가르뒤 빌바오 부시장은 “토지이용에 있어서 각 공간들이 서로 연계성을 가지면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의견을 말했다.

 강석주 시장은 “전 세계적인 도시재생의 모범도시인 스웨덴 말뫼, 스페인 빌바오의 경험을 참고한 후 통영 폐조선소 재생사업을 통해서 문화예술을 접목한 글로벌 관광산업 거점으로 산업구조를 재편성하겠다. 또한 통영의 새로운 미래와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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