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전국 동계전지훈련 최적지로 ‘각광’

이달 축구·배구 등 6개 종목 80팀·총 3000명 방문
체육시설 이용료 감면·선수단 수송차량 등 지원

  • 입력 2020.01.19 18:20
  • 기자명 /김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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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통영시가 전국의 동계전지훈련팀들로 부터 동계전지훈련의 최적지로 각광받고 있다.
▲ 최근 통영시가 전국의 동계전지훈련팀들로 부터 동계전지훈련의 최적지로 각광받고 있다.

 통영시의 겨울이 전국 동계전지훈련팀의 함성과 열기로 유난히 뜨겁다.

 축구매직의 대명사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U-23 베트남 국가대표팀이 지난해 12월 말 동계전지훈련을 실시한 이후 통영은 동계전지훈련의 최적지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시를 찾은 동계전지훈련팀은 이달에만 축구를 비롯한 6개 종목 80팀 총 3000여 명이고, 오는 2월에도 많은 전지훈련팀들이 방문을 위해서 줄을 서는 중이다.

 지난 3일부터 한국수력원자력·증원대·한남대·송호대·성균관대·대전대 축구팀이 산양스포츠파크와 평림인조구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으며, 태성U18팀 등 9개의 중·고교축구팀도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또한 배구와 농구·야구·육상·태권도팀이 통영공설운동장과 통영체육관, 충무체육관 등에서 훈련하고 있고, 지난 3일부터 청소년 배구국가대표 후보 남녀선수단(감독 김동천)이 통영중학교와 통영여자중학교 체육관에서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동계기간 중에는 국내 우수대학 배구팀 6개팀이 참가하는 ‘통영시장배 대학배구 스토브리그’가 마련, 실전에 대비해서 풀리그로 대회가 운영된다.

 경기대·경남과기대·경희대·성균관대·목포대·화성시청 배구팀이 대회 겸 훈련에 참여한다.

 또한 다음달에는 ‘춘계대학축구연맹전(12일부터 16일간)’을 7년 연속 유치 확정함에 따라 2월 초부터 전국의 대학축구팀들이 대거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통영이 동계전지훈련의 최적지로 각광받고 있는 것은 겨울철 온난한 기후와 아름다운 자연경관, 풍부한 먹거리, 천연·인조·연습구장, 야구장 등 최적인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시에서는 동계전지훈련팀을 대상으로 체육시설 이용료 감면과 선수단 수송차량·전지훈련팀 홈리그 지원, 공영 주차장 무료 사용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시 구태헌 교육체육지원과장은 “우리 시는 전국에서 가장 따뜻한 기후조건과 산뜻한 체육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스포츠메카’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스포츠마케팅을 통해서 동절기 관광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시는 지난해 동계훈련 시즌 총 100억원의 이상의 직접적인 지역경제 효과를 거둔 바 있으며, 도내의 모든 시·군 중에서 가장 많은 훈련팀을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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