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지역자활센터, 자활근로사업 확대 운영

유통·환경·육묘 분야에 차상위계층 등 50명 참여
저소득층 자립 지원·경제활동 인구 유치 ‘본격화’

  • 입력 2020.01.20 18:52
  • 기자명 /노종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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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청지역자활센터가 올해 자활근로사업을 확대한다. 사진은 자활센터의 약초공예 체험부스 현장.
▲ 산청지역자활센터가 올해 자활근로사업을 확대한다. 사진은 자활센터의 약초공예 체험부스 현장.

 산청지역자활센터(센터장 노준석)가 올해부터 새로 육묘사업단을 구축하는 등 ‘자활근로사업’을 대폭 확대 운영한다.

 산청군과 지역자활센터는 유통·환경·육묘사업단 총 3분야의 ‘2020년도 자활근로사업’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3개의 사업단에는 총 50여 명의 수급자·차상위계층이 참여하고, 각 사업단은 자활사업의 활성화를 위해서 새로운 작업장과 사업허가 등을 준비 중이다.

 육묘사업단은 새로 출발하는 사업단으로, 육묘업과 복합농업을 중심으로 농산물을 가공할 예정이다.

 군 약초재배단지(정광들)에 도라지와 국화를 재배해서 가공품도 개발할 계획이며 특히, 육묘 재배로 자활참여자들의 원예치료에 도움을 제공하도록 구상하고 있다.

 유통사업단은 지난해 개업한 산청읍 덕계로51 해봄카페의 성공적인 운영을 시작으로 올해 시장진입형으로 확대된다.

 기존의 즉석식품 허가를 식품제조·가공 허가로 변경, 누룽지와 홍화막걸리 등 자활센터 대표식품의 전국 유통망 구축과 함께 안정적인 매출의 확보를 도모한다.

 또한 셀프 세차장 운영과 간벌작업으로 목공교구를 제작·납품해오던 환경사업단은 올해부터 나무화분 등의 목공 완제품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작업장을 이전·재단장해 쾌적·편리한 작업환경을 조성하면서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작업능률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목공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서 산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보다 많은 즐길 거리들을 선사할 예정이다.

 군과 자활센터는 자활참여자들의 근로 방해요인을 제거하기 위해서 개인별 사례관리도 실시한다.

 이외에도 각종 공모사업으로 적절한 서비스 연계와 지역사회 공헌사업, 자활기업 지원, 자산형성지원 등 참여자들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산청지역자활센터 관계자는 “우리 센터에서는 지역사회에서의 농촌형 자활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올해 유통망의 확대와 더불어 모든 사업단의 체험 프로그램 개발·진행으로 경제활동 인구를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군 관계자는 “자활근로사업은 저소득층의 자립 지원을 위한 사회적 일자리이므로 보다 많은 저소득층이 이 사업에 참여하도록 홍보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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