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고향에 출마, PK 사수하겠다”

창녕·밀양서 잇따라 기자간담회
“공천 걱정없어…공정한 절차 거쳐 공천하면 결과에 승복”

  • 입력 2020.01.21 18:54
  • 수정 2020.01.21 18:55
  • 기자명 /김덕수·백진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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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21일 창녕군청 브리핑룸을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21일 창녕군청 브리핑룸을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4·15 총선에서 ‘밀양·의령·함안·창녕 선거구’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홍 전 대표는 21일 창녕군청 브리핑룸과 밀양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잇따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제21대 총선에서 밀양·창녕·함안·의령군 지역구에서 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 

 홍 전 대표는 “지난해 10월부터 제21대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이미 밝혔으며 다음 대선 때 정권을 교체할 수 있는 의미가 있는 밀양·의령·함안·창녕 선거구에 출마한다”고 했다.

 홍 전 대표는 “PK(부산·울산·경남)지역 인구를 합치면 840만명”이라며 “지난 25년 동안 정치를 해 왔으며 당 공천에는 목을 매달지는 않는다. 공천은 당에서 공정한 절차에 거쳐 자유를 부르짖는 당이기에 염려 하지 않는다”면서 “공천문제는 걱정하지 않는다”고 낙담했다. 

 기자들이 험지에 나가서면 좋겠다는 여론에 대해 홍 전 대표는 “이 지역은 아무나 국회의원해서 안 되는 지역입니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선거는 한번도 두려워 해 본적이 없으며 이번 총선이 내생에 마지막 선거이며 정치인생 마지막을 고향에서 헌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25년 동안 한 번도 당을 떠나본 적이 없으며, 공천에는 하나도 오차가 없어야 된다”면서 “무소속은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공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리고 “지금 경제가 망쳐져 있습니다. 공무원 수도 줄이고, 총선 PK지역을 위해서 지원유세도 하고 이미 출마선언 했으나 사전선거운동 문제로 조심이 된다”며 노파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홍준표 브랜드 가치로 선거를 할 것”이라며 “나는 역량, 경력으로 선거를 해왔다. 고향은 창녕이지만 합천·대구·울산에서 살았으며 25년 정치사중 경남도지사를 사표내고 대통령에 출마한 부분에 대해 뼈저리게 반성한다”고 회고했다. 

 자고 나면 당이 구설수에 오르고 하는 부분이 걱정스럽고 공천은 책임제이고 당대표는 자유로워야 된다면서 당 공천 중요함을 내세웠다.  

 한편, 경남도내 16명 국회의원 중 11명이 자유한국당 이며 이중 현역 50%는 물갈이론이 제기 되고 있는 가운데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조해진 전 국회의원, 박상웅 인재 영입위원 등이 자유 한국당 공천경쟁을 두고 눈에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치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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