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 통영 환경지킴이 ‘눈길’

  • 입력 2020.01.28 15:29
  • 수정 2020.01.28 15:31
  • 기자명 /김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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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교회)는 지난 16일 방학을 맞은 청소년과 주부, 청장년 50여 명이 통영시 정량동 일대 거리정화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교회 관계자는 “새해를 맞아 한국의 나폴리라는 통영의 명성에 걸맞게 지역사회가 더욱 밝고 활기찬 분위기가 돼 가길 바란다”고 이번 봉사 취지를 밝혔다.

 정량동주민센터는 새해부터 지역을 돌아보며 꾸준히 봉사하는 하나님의교회 신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쓰레기봉투 같은 청소도구를 지원했다. 
 

이날 봉사자들은 쌀쌀한 날씨에도 주택가와 상가, 아파트 단지, 도로변 등 곳곳을 돌아보며 꼼꼼히 청소했다. 긴 집게를 가지고 길거리는 물론 버스정류장, 화단 틈새까지 확인하며 무분별하게 버려진 담배꽁초와 음료수 캔, 종이컵, 유리병, 비닐류 등 각종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를 통해 50ℓ 용량의 쓰레기봉투 16개 분량의 쓰레기가 수거됐고, 일대 2km가 깨끗해졌다. 

 봉사에 참여한 최혜경(48·정량동) 씨는 “그동안 살고는 있었지만 쓰레기를 줍거나 봉사에 참여하기 어려웠는데 이렇게나마 내가 살고있는 동네를 깨끗하게 정화해서 보람됐습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나님의교회는 지난해에도 지역 관광명소인 내죽도 수변공원과 죽림리 해안도로, 공설운동장, 여객선터미널, 중앙동 문화마당 일대 등에서 정화활동을 펼쳤다. 또 죽림초등학교, 제석초등학교 등 학교 주변 환경정화도 지속적으로 실시해 유해환경 제거에도 기여했다.

 농번기에는 일손이 부족한 인근 농가를 찾아 키위, 감자, 고구마 등 농작물 수확을 도우며, 명절에는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성품 기탁은 물론 예수 그리스도가 인류의 구원을 위해 세운 새 언약의 유월절을 기념해 헌혈릴레이도 시행해 혈액 부족으로 생명이 위태로운 이들을 살리는 데 힘을 보태는 등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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