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경남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
경남도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사천 거주 21세 남성(경남 111번 확진자)이 확정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으나, 오후 들어 합천 거주 66세 남성(경남 112번)이 추가로 확정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경남 112번은 진주 윙스타워 관련 100번(진주 거주 61세 여성) 확진자의 접촉자로, 창원병원 입원에 이송됐다.
합천군에 따르면 경남112번 확진자가 지난 4일부터 기침과 가래 증상이 있어 6일 합천군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의뢰했다고 전했다.
이에 7일 코로나 양성판정을 통보 받고 창원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인 가족에 대해서는 코로나 검사를 의뢰한 상태이다.
해당 확진자의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추가적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신속하게 다시 알리겠다고 전했다.
앞서 111번은 지난 4일 확진 판정을 받은 사천 거주 16세 남성(경남 108번, 미국서 입국)의 형이다.
경남 108번은 해외 입국자로 미국을 다녀 온 후 지난 4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111번 확진자는 동생인 108번 확진자로부터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동생이 확진된 날부터 자가격리 중이었고, 창원병원에 입원했다고 설명했다.
경남의 확진자 번호는 집계 착오로 음성 판정 3명에게 확진자 번호를 부여하는 바람에 실제보다 3번이 더 높다.
이로써 7일 오후 5시 현재, 경남의 누적 확진자는 총 109명으로 늘어났다.
경남의 시·군별 확진자는 창원 29명, 거창 19명, 김해 10명, 진주 9명, 창녕 9명, 합천 9명, 거제 6명, 밀양 5명, 양산 4명, 사천 3명, 고성 2명, 함안 1명, 남해 1명, 함양 1명, 산청 1명 등 10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