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소방서는 지난 11일 오전 익명의 여성이 구조대 사무실 앞에 직접 만든 꽃바구니와 감사 메모를 두고 가 훈훈한 감동을 줬다고 13일 밝혔다.
꽃바구니에는 ‘소방관 아저씨 항상 감사합니다’라는 내용과 함께 정성을 담아 직접 만들었다는 메모가 함께 붙어있었다. 이 여성은 바구니를 두고 황급히 차를 타고 가버려 직원들의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지 못했다.
손현호 소방서장은 “밀양소방에 항상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는 밀양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전해 주신 마음을 가슴에 새겨 시민의 안전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꽃바구니를 받은 밀양소방서 구조대는 이날 오후 삼랑진읍 천태산에서 발생한 산악구조 현장에 출동해 하산 중 발목 부상으로 거동이 어려운 60대 여성을 삼랑진119안전센터 대원들과 함께 3시간여 만에 안전하게 구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