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공장화재! 반복된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이제 그만!

  • 입력 2020.05.12 14:46
  • 기자명 /경남연합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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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연이어 공장 화재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공장 안전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경남도 통계에 의하면 최근 5년간 전체 화재 1만5497건 중 공장화재는 960건으로 6.2%를 차지하고 있진만 화재 발생건수에 비해 인명(사망 8.3%, 부상자 12.5%)·재산피해(31.2%) 비중이 매우 높다.

 종류, 원인별로는 금속기계 공장 화재(397건, 41.4%)가 가장 높게 나왔으며, 원인은 부주의(29.8%), 전기적 요인(24.7%) 및 기계적 요인(13.7%)순으로 나타났고, 원인별 가장 높은 부주의에 의한 화재는 용접·절단(96건, 34.3%)>담배꽁초(16.4%)>불씨·화원방치(13.2%)>가연물 근접방치(9.6%)순으로 나타났다.

 공장화재 발생 빈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원인별 발생 빈도를 낮춰야 할 것이다.

 첫째, 부주의에 의한 화재 발생빈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용접 작업시 필히 안전 관리자에게 사전통보 ▲주변에 가연성 물질 등 현장 위험성 확인 ▲주변에 소화기 등 소방시설 설치해야 한다.

 두 번째 전기적, 기계적 요인에 의한 화재 발생 빈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낡은 전선피복 교체 ▲전선의 허용기준치 사용 ▲개폐기 및 전기시설에 습기나 먼지가 없도록 사용 ▲문어발식 전열기구 사용 자제 등이다.

 공장화재 발생 시 인명·재산 피해가 크므로 평소 ▲소방시설 유지관리를 통한 작동상태 및 사용법을 숙지 ▲용접 및 화기 작업시 안전수칙 준수, 소방시설 설치 ▲공장 내·외부 화기단속 및 사전 위험요인 제거 ▲관계자의 자율안전관리를 통해 지속적인 관심과 예방을 해야 한다.

 누구나 잘못된 길이라는 걸 알면서도 한번쯤 그 잘못된 길로 갈 때가 있다. 하지만 안전에 있어서 만큼은 그런 길이 용납되지 않는다.

 우리의 편리함을 위해 했던 작은 행동들은 잘못된 결과가 나타나고서야 후회하게 된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다.

 주의와 예방이 있을 때 비로소 우리 주변은 안전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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