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불암동, 콩나물 기르며 우울감 이긴다

  • 입력 2020.05.27 14:35
  • 기자명 /이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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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시 불암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허치권, 민간위원장 김성철)와 불암동건강위원회(위원장 김말선)는 27일부터 독거노인 65세대에 콩나물 키우기 키트를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성화사업으로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경로당, 복지관 등이 휴관하면서 하루 종일 집안에서 무료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독거노인들의 고립감과 우울감 해소를 위해 추진한다.

 콩나물 키우기 키트는 하루 3~5회씩 물을 주면서 관심을 갖고 키우게 되면 일주일 뒤 수확해 요리도 해먹을 수 있어 먹거리는 물론 소일거리를 제공하고 콩나물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건강위원회는 6월 중순까지 2인 1조로 독거노인 세대를 방문해 콩나물 키우기 키트 설치와 관리방법을 설명하는 동시에 어르신들의 안부 확인하고 사후 모니터링 실시 할 예정이다. 또 건강위원회는 장바구니 65개를 후원해 함께 전달한다.

 키트를 받은 어르신은 “집에서 TV만 보면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콩나물을 키우는 작은 낙이 생겼고 장바구니까지 줘서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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