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자원개발 투자 계속 유지될 것”

‘자원개발 기업 CEO포럼’서 업계 대응방안 논의

  • 입력 2008.11.14 00:00
  • 기자명 유정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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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융위기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내년에도 해외자원개발 투자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자원개발 기업 CEO포럼’에서 자원개발 업계 대표들은 “최근의 어려운 금융여건에도 불구하고 최소한 기존 광구에 대한 투자는 계속 유지할 것이며, 금융상황 등 시장여건이 개선되는 대로 신규 투자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번 자리에는 이재훈 지식경제부 차관을 비롯해 자원개발 기업 대표 40여 명이 참석해 최근의 금융여건에 따른 내년도 투자계획 등 업계의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 차관은 “지난 외환위기 당시 기업들이 자원개발사업을 우선적으로 정리하면서 1997년부터 2002년까지 26개의 광구를 매각한 바 있다”며 “민간기업에 대한 성공불융자 등 금융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해외자원개발에 대한 민간의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저유가 상황에서 투자를 확대했다면 낮은 비용으로 유망광구를 확보할 수 있었다는 점을 감안해 미래에 대한 신규 투자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자원개발 프로젝트 투자 외에도 오만 LNG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가스공사, 현대종합상사, 대우인터내셔널, 삼성물산, SK에너지 등 5개사를 중심으로 수익의 일부를 ‘오만 LNG 기금’으로 조성(10년간 250억 원)해 중장기적 해외자원개발 역량 제고에 적극 투자하겠다고 화답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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