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는 한국제품의 수가 줄었다. 뿐만 아니라 2위 국가와의 점유율도 점차 좁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17일 ‘UN 무역통계(PC-TAS)’ 분석 결과, 지난 2006년 기준 우리나라는 58개 품목에서 수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5년 대비 1개가 줄어들었다.
이들 58개 품목의 수출 총액은 446억 달러를 기록했다. 1위 품목 수가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1029개)이었으며 독일(866개), 미국(651개), 이탈리아(306개), 일본(240개) 등이 뒤를 이었고 우리나라는 세계 17위를 차지했으며, 아시아에서는 6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의 1위 제품은 2002년 65개, 2003년 61개, 2004년 58개, 2005년 59개 등 전반적으로 완만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2위 국가와의 평균 시장점유율 격차는 2001년 10.8%에서 2006년 9.2%로 좁혀졌다. 중국은 한국이 1위를 차지한 58개 품목 중 14개 품목에서 2위에 올랐으며, 일본(8개)과 독일(8개), 대만(5개) 등의 추격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1위 품목은 주요 품목은 화물선 및 유조선 등의 선박과 냉장고, 스테인리스 강, 폴리에틸렌과 벤젠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