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코로나 시대, 기독교 변화 선도하는 ‘CLF’

  • 입력 2020.06.23 18:47
  • 수정 2020.06.23 18:52
  • 기자명 /한송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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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으로 사회와 경제가 큰 어려움에 처한 가운데 우리의 삶의 전반적인 부분이 바뀌고 특히 종교 집회가 제한되고 교회 출입이 어렵게 되면서 기독교계 또한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 

 이제 기독교계는 예배 방식에서부터 교파 간의 갈등과 교리의 문제 등 안팎으로 새로운 변화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 변화의 중심에 범세계적인 기독교 목회자 단체, 기독교지도자연합(CLF; Christian Leaders Fellowship)이 있다.

 기독교지도자연합(CLF)은 현대 사회에서 기독교가 겪고 있는 문제들이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서 멀어진 데서 기인한 것이라 진단한다.

 

 

■ 기독교의 변화에 대한 요구


 1517년, 마틴 루터는 ‘오직 말씀, 오직 믿음, 오직 은혜’를 주장하며 기독교 개혁의 포문을 열었다. 로마 가톨릭의 부정과 부패, 전횡과 타락에 경종을 울리며 다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으로 돌아가자고 외친 것이다. 

 많은 기독교인들이 현대의 기독교 사회가 루터가 종교개혁을 외쳤던 당시의 현실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우려한다.

 기독교 인구의 감소와 노령화로 교회의 숫자가 날로 줄어들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에 등을 돌리고 있다. 

 목회자들이 정확한 신앙, 믿음의 삶을 가르쳐주지 못하면서 기독교가 형식적인 예배와 개인의 기복만을 위한 종교로 전락했다고 비판을 받기도 한다.

 중세시대 교회가 평신도들의 성경읽기를 금하고 면죄부를 팔면서 하나님의 뜻과 멀어져 갔던 것처럼 성경을 정확히 가르치지 않는 한국 교회의 현실이 기독교인의 우민화를 가져오고 있는 것이다. 

 성경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 현대의 기독교인들은 교회를 떠나거나 기독교를 가장한 사이비 종교에 이리저리 끌려다닐 수밖에 없다.

 이에 기독교지도자연합(CLF)은 “루터가 성경을 기반으로 개혁을 외쳤던 것처럼 우리도 다시 한 번 성경으로 돌아가야 할 때다”고 전한다.

■ 기독교지도자연합 목표, ‘성경으로 돌아가자’

 “오직 성경을 중심으로 참된 복음과 올바른 신앙으로 돌아가자”

 기독교지도자연합(CLF)은 전 세계 목회자들이 오직 성경을 중심으로 연합하고 참된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설립된 범세계적인 초교파 기독교 목회자 단체다. 

 지난 2017년 3월 미국 뉴욕에서 출범한 후, 3년 6개월 만에 약 36만여 명의 전 세계 목회자들이 CLF와 함께 했고 이들이 경험한 영적 변화의 간증은 기독교계를 새롭게 하고 있다. 

 언어와 인종, 교단과 교파를 넘어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만을 마음에 굳게 세운 기독교지도자연합(CLF)의 목회자들은 끊임없이 교류하며 세계 곳곳에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해 죄에 빠진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기독교지도자연합(CLF)은 매년 정기적으로 ‘뉴욕 CLF 월드 콘퍼런스’, ‘홍콩 CLF 아시아 콘퍼런스’, ‘한국 월드 컨벤션 코리아’ 등 전 세계, 혹은 대륙별 콘퍼런스를 포함해 한 해, 약 80여 개국에서 지속적으로 목회자들의 교류와 연합의 장을 열고 있다. 

■ 세계 선교 새 지평 연, CLF 설립자 박옥수 목사

 CLF의 설립자이자 기쁜소식선교회 설립자 박옥수 목사는 전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목회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예배 방식의 변화와 함께 선을 보인 ‘박옥수 목사 온라인 성경세미나’가 94개 나라에서 중계돼 말씀에 목말라 있던 각국 기독교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남태평양 작은 섬나라 키리바시부터 미국 뉴욕, 아프리카 케냐, 유럽의 스페인까지 시간 차이가 있지만 TV·라디오·PC·스마트폰을 켜고 집 안에서 아버지와 아들, 할머니와 손자가 한 자리에 모여앉아 성경을 폈다.

 온라인 성경세미나로 복음을 들은 많은 이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이 있지만 “온라인 성경세미나를 통해 소망을 찾았다”며 한 목소리로 말한다. 

 

 ■ 온라인으로 만나는 CLF 월드 컨퍼런스

 이달 25일부터 3일간 기독교지도자연합(CLF)이 전 세계 기독교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CLF 온라인 월드 콘퍼런스’가 개최된다. 

 매해 3월 뉴욕에서 개최하던 ‘CLF 월드 콘퍼런스’는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으로 일정을 변경해 온라인으로 열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세계 90여 개국의 기독교 지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콘퍼런스의 주제는 ‘COMEBACK 컴백(복귀)’이다.

 이번 행사의 주제에 대해 “세계 모든 기독교인들과 기독교지도자들이 다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컴백’, 가족과 교회, 더 나아가 사회의 모든 이들에게 복음의 새 생명을 불어넣는 ‘컴백’, 하나님의 축복을 모든 사람에게 전하는 참된 교회의 존재의 이유로 ‘컴백’을 의미한다”고 CLF 한국지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콘퍼런스는 주 강사인 박옥수 목사의 강의와 함께 기독교 지도자들이 목회 현장에서 부딪히는 문제들과 새로운 선교의 비전을 위한 다양한 강연 프로그램들이 준비됐다. 

 온라인 콘퍼런스의 주요 프로그램은 유튜브 ‘CLF KOREA’, ‘CLA USA’에서 무료로 시청할 수 있으며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불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중국어 등 6개 언어로 동시통역된다.

 자세한 사항은 CLF 홈페이지(www.clf.ac)나 CLF 한국지부 사무국 전화(02-571-8291)으로 문의하면 된다.

 

 

 ■ CLF를 만난 전세계 기독교 지도자들

 

 

 
 

신현종(전 바울신학대학 기드온대학원 원장)

“42년 목회를 하는 동안 성경을 바르게 가르치지 않고 내 생각대로 가르쳤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나의 일생에 잘한 것은 이곳을 만나 구원을 받고 참된 복음을 가르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로날드 하든(미국 에픽 바이블 칼리지 총장)

“미국의 D.L.무디가 수많은 핍박을 받아 가면서 전했던 예수 그리스도의 놀라운 피가 우리를 거룩하게 해 놓은 놀라운 복음을, 이 시대에 다시 들을 수가 있었습니다. 내 생애 최고의 선물이었습니다”

 

 

 
 

프란크 알만 크리스텐슨(덴마크 기독교협회 회장)

“메시지를 통해서 분명한 복음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전하는 복음을 우리도 다시 받아들여서 유럽 사람들에게 잃어버린 복음을 다시 돌려줘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천화밍(홍콩선교사역자연합회 부회장)

“우리가 영원히 거룩하게 됐고 하나님이 영원히 우리와 함께하시는 부분이 너무 놀랍고 감사했습니다. 그래서 홍콩의 모든 목사가 이 복음을 들어야 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알렉세엡 알렉(러시아 보로네시 주 침례회 회장)

“저는 30년간 주님을 섬겨왔지만 단순한 복음의 진리가 제 마음을 감동하게 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믿는 믿음없이는, 사도들을 통해서 전해져온 복음을 믿는 믿음없이는 영적인 성장이 있을 수 없고 결코 승리할 수 없습니다”

 

 

 
 

아서 기통가(케냐 기독교 대주교)

“내가 만난 박옥수 목사님은 교리가 아닌 성경 속의 죄사함의 진리를 전하는 하나님의 종입니다. 현시대에 사람을 죄인에서 의인으로 만드는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가진 참된 종이 있다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축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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