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경남교육감 ‘미래교육 구축’ 본격화

‘미래형 교수학습지원시스템’ 오는 9월 시범 운영
‘미래교육파크’ 2022년 상반기 개관 목표 추진
승인2020.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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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이 29일 오전 도교육청 2층 중회의실에서 가진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경남교육청 제공)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29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미래교육 구축 본격 추진을 선언했다.

 박 교육감은 이날 본청 중회의실에서 가진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미래교육의 모델이 될 ‘미래교육테마파크’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한 수업과 배움의 획기적 전환을 선도할 ‘(가칭)미래형 교수학습지원시스템’을 네이버와 손잡고 구축해 오는 9월 시범 개통하고, 내년부터는 전체 학교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 교육감은 지난 2년 동안 지속해서 추진한 경남교육의 주요 성과를 교실 수업, 학교 문화, 교육 생태계 변화로 구분해 설명했다.

 먼저 배움중심수업과 과정중심평가를 도입해 학교 현장에 안착시키고, 전문적학습공동체 활성화로 교실 수업의 변화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또 경남학생인권조례 제정 추진, 교육인권경영센터 개관 등으로 학생이 존중받고 인권과 민주주의가 꽃피는 학교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배움의 공간을 학교에서 지역사회까지 확대하기 위해 행복교육지구를 9개 시·군에서 운영하고, 4개의 센터형 행복마을학교 운영, 192개의 지역별 마을학교 운영으로 교육생태계 확장에도 힘을 쏟았다고 강조했다.

 박 교육감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남은 2년 동안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준비해온 새로운 교육체제로서의 미래교육을 본격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교육감은 그 시작으로 현재 부지 매입 95%로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경남 의령군에 건립할 ‘미래교육테마파크’의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대한민국의 미래교육이 경남에서 선도적으로 시작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남의 미래를 담는 ‘미래교육테마파크’는 ▲공감그릇▲생각그릇 ▲체험그릇 등 3개 동으로 건립된다.

 ‘공감그릇’은 600석 규모의 강의동으로 교사 연수, 문화예술 공연, 포럼과 세미나를 운영하는 공간이다. ‘생각그릇’은 미래교육테마파크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콘텐츠 연구, 미래교육과정을 개발하는 곳으로 사용된다.

 그리고, 가장 핵심인 ‘체험그릇’은 3층 건물로, 체험 및 연구, 실제 제작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한다.

 1층은 놀이를 통해 과학 기술의 원리를 알아가는 창의융합놀이터, 2층은 20개의 미래교실과 미래교육과정을 경험하는 20개 교실 및 연구실이 들어선다.

 특히 3층은 미래교육의 다양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자기 생각을 구체적인 창작물로 만들어 보는 창의융합공작소로 만든다.

 박 교육감은 “미래교육테마파크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콘텐츠가 항상 새롭게 배치되는 가변성을 갖춘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것과 각 콘텐츠가 체험에서 창작에 이르기까지 유기적인 흐름으로 학생의 동선이 기획됐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경남교육청은 조직개편을 통해 ‘미래교육테마파크’ 설립을 담당할 전담팀을 신설할 예정이며, 2022년 상반기 시범 운영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가칭)미래형 교수학습지원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도입해 오는 9월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국내 대표 포털업체인 네이버가 제공한 기술을 통해 만들어진 ‘미래형 교수학습지원시스템’은 클라우드 서비스 형태로 제공돼 수업에 필요한 프로그램들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고, 별도의 프로그램이나 애플리케이션 설치가 필요 없다고 소개했다.

 특히 수업 준비, 강의, 과제 확인을 한꺼번에 할 수 있고, 학교와 집 등 어디에서든 동일한 환경의 작업을 연속적으로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원격수업 시 다른 웹사이트를 열어 수업 외적인 활동을 하는 것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해 대면수업에 준하는 집중도를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교수학습 지원을 위한 다양한 기능으로 교사의 불필요한 수고를 덜고, 원격수업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시스템이라고 했다.

 박 교육감은 “아이들의 배움과 미래를 이어주는 교육이 바로 미래교육”이라며 “5만 경남 교육가족과 함께 미래교육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질의응답 시간에 박 교육감은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세 번이나 고배를 마신 밀양 진로교육원 설립 건을 다시 제출할 것”이라며 “밀양은 우주천문대 개관 등으로 교육 연계 여건이 좋고 향후 고속도로 건설 등으로 교통도 좋아지고, 경남의 한 가운데 있어 건립 지역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은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미래교육테마파크 명칭과 관련해서는 “아직 확정된 명칭이 아닌 가칭이며, 놀이공원이 연상된다는 지적도 있어 도민 공모를 통해 결정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김범수기자  k2@gn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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