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제1부의장 선거도 ‘민주당 이탈’

제1부의장에 장규석 의원 당선…또다시 민주당 추천후보 낙선
제2부의장 예상원 의원은 부결, 2차 투표까지 과반득표 못해
승인2020.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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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의회 의장 선거에 이어 제1부의장 선거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이상인(창원11) 의원이 낙마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이 야당 몫인 제2부의장 선거에서 대거 기권과 반대표를 던지면서 제2부의장 후보인 예상원(미래통합당·밀양2) 의원이 과반을 얻는데 실패했다.

 따라서 11대 원내교섭단체인 민주당과 통합당이 체결한 원 구성 협상 결과물이 사실상 무산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경남도의회는 제37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제1부의장 선거를 실시할 결과 민주당 장규석 의원이 같은 당 이상인 의원을 누르고 선출됐다.

 개표 결과 전체 57명 중 장규석 의원이 29표, 이상인 의원이 27표, 기권 1표였다.

 경남도의회 의원(57명)들의 의석 분포를 보면 더불어민주당 33명과 미래통합당 19명, 정의당 1명, 무소속 4명이다.

 민주당과 통합당은 의장과 제1부의장은 민주당, 제2부의장은 통합당, 7개 상임위원장 가운데 민주당과 통합당이 각각 5개와 2개를 하기로 합의했다.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는 의장 후보로 류경완 의원(남해), 제1부의장 후보로 이상인 의원을 내세우기로 했다.

 그런데 민주당 소속인 김하용 의원(진해)과 장규석 의원이 의원 총회에 따르지 않고 의장과 제1부의장에 출마한 것이다.

 지난 26일 치러진 의장 선거에서 김하용 의원이 29표를 얻어 25표를 얻는데 그친 류경완 의원을 눌렀다.

 의장단 선거는 재석의원의 과반(29명) 출석에 과반 득표로 당선된다.

 의장 선거에서 민주당과 통합당의 합의가 지켜지지 않자, 민주당 의원들이 26일 부의장 선거에 불참하면서 정회됐다.

 이에 경남도의회는 29일 오후 다시 회의를 열어 부의장을 선출했던 것이다. 통합당 몫의 제2부의장 선거에서는 예상원 의원(밀양)이 찬성 22표, 무효 11표, 기권 24표로 부결됐다.

 제2부의장 선거는 결선투표를 할 수 없게 돼 다시 후보 등록 등의 일정을 잡아야 한다.

 제1부의장 선거에서는 의장 선거와 마찬가지로 민주당에서 최소 4~5명 정도가 의총 결과와 다르게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

 통합당과 무소속은 포함하면 23명이고, 김하용·장규석 의원까지 합치면 25명이다. 그런데 의장과 제1부의장 선거에서 29표가 나왔으니, 민주당에서 총 6명 정도 이탈한 것이다.

 제1부의장에 당선된 장규석 의원은 “지지를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김하용 의장과 같이 힘을 합쳐서 도민만 바라보고 가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허기영기자  hgy@gn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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