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바래길 작은미술관 ‘여류작가의 시선’

유년의 기억 화폭에 담아내

  • 입력 2020.07.05 15:32
  • 기자명 /김감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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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해바래길 작은미술관이 오는 7일부터 안운주, 김태연 작가의 ‘몽유도원’전을 개최한다.

 7월 전시회는 ‘여류작가의 새로운 시선’이라는 주제로 경남지역에서 성장한 여성 작가가 성장기를 거쳐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는 유년의 기억을 은유와 직유의 과정을 통해 20여 점의 화폭 속에 담아낼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안운주 작가는 흐드러지게 핀 앞산 진달래, 소나무 등 자연으로부터 시작된 유년의 추억을 자유롭고 창의적인 화풍으로 표현하고 김태연 작가는 작고 소중한 고양이에 대한 자신의 감정과 감성을 고양이의 시선을 따라 독특하게 그려 낸다.

 안 작가는 심도 있고 감각적인 채색, 절도 있는 붓터치를 통해 자신의 미학을 표현하는 반면, 김 작가는 간결함과 조화로운 색조, 따뜻한 질감을 통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서로 다른 소재와 화풍으로 두 작가의 그림은 상반되는 듯하지만, 수채화처럼 번지는 그리기 기법에서 닮은 구석도 느껴진다.

 작은미술관 7월 전시기간은 오는 7일부터 8월 9일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다. 코로나 19로 마스크 착용 관람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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