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 공론화’ 마무리 수순

병원 건립 후보지 등 ‘합의문’
전달…김경수 경남지사 “도민
참여단의 결정, 꼭 지키겠다”
도에 이달 중 최종 권고안 제출
승인202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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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오전 진주시에 위치한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천심관에서 진행된 ‘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 공론화 도민참여단 제4차 토론회’에 참석한 김경수(왼쪽 다섯 번째) 도지사와 장충남(왼쪽 첫 번째) 남해군수, 윤상기(오른쪽 두 번째) 하동군수, 도민 대표 등이 피켓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 방안, 정책 권고안 마련을 위한 공론화 작업이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 공론화 도민참여단’의 결정에 대해 “어떤 정치적 변화나 새로운 사람이 오더라도 절대 뒤집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5일 경남도에 따르면, 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 공론화협의회 도민참여단은 지난 4일 진주시 소재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천심관에서 진행된 제4차 도민토론회에서 김경수 지사와 공론화협의회에 ‘합의문’을 전달하는 것으로 활동을 마쳤다.

 도민참여단에는 서부경남에 위치한 진주시, 사천시, 남해군, 하동군, 산청군 등 5개 시·군 주민 100명이 참여했다.

 도민토론회는 지난 6월 13일 제1차 토론회를 시작으로, 이번 제4차 토론회까지 4주간 진행됐고, 평균 94%의 높은 참석률을 보였다.

 이날 행사는 도지사와 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 공론화협의회에 ‘합의문’ 전달, 도민참여단의 염원과 경남도의 의지를 담은 퍼포먼스, 조별 최고 토론자 찾기, 공론화 소감 나누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첫 순서인 합의문 만들기는 앞선 3차례 토론회 결과를 공유하고, 토론 결과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초안을 도민참여단이 한줄 한줄 검토해 최종 합의문을 도출했다.

 합의문에는 ▲서부경남 의료 현실 진단과 주요 개선 과제 ▲공공병원 신설여부와 신설 병원의 기능과 역할 ▲공공병원 신설 장소 선택 기준과 후보 부지 선정 ▲취약지역 공공의료 확충 방안과 보건의료기관 간 협력 방안 등이 담겼다.

 가장 관심을 끈 공공병원 신설 후보지로는 순위 없이 ▲진주시 옛 예하초등학교 ▲남해군 남해대교 노량 주차장 일원 ▲하동군 진교면 진교리 산27-1 외 10필지 등 3곳을 선정해 제시했다.

 김경수 지사는 인사말에서 “K-방역의 성공요인을 투명성, 공정성, 민주성이라 꼽을 수 있는데 도민참여단이 그 과정을 지켜주셨고, 무엇보다 합리적 결론이 내려지기까지 아무리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는 자세를 보여주셨다”며 그동안 노고와 열정에 감사를 표했다.

 100인의 도민참여단의 노고와 열정에 감사를 표한 김 지사는 “권한 없는 자의 위법한 결정”이라는 진주의료원 폐업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을 소개하며 인사말을 시작했다.

 이어 “우리나라 최초의 도립의료원인 진주의료원이 문을 닫은 것은 지역의 공공의료가 무너지는 것 뿐 아니라 대한민국 역사의 한 페이지가 사라진 일이었다”며 “이번 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 공론화 과정은 과거의 역사를 잘 치유하는 과정이자, 도민의 충분한 숙의와 토론을 통해 새로운 미래 100년의 서부권 공공의료체계 구축 작업”이라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도민참여단의 논의 과정과 오늘의 합의문은 새로운 역사의 시작”이라며 “여러분과의 약속, 꼭 지키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 번 드린다”고 강조했고, 도민참여단은 뜨거운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다.

 ‘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 공론화협의회’에 속한 도민참여단의 활동은 이날 4차 도민토론회에서 김 지사에게 합의문을 전달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 공론화 운영위원회는 7월 중으로 제7차 공론화운영위 및 제2차 공론화협의회 연석회의(운영위, 자문단, 검증단, 의원단)를 개최하고 보고서 형태릐 최종 정책 권고안을 만들어 경남도에 전달하는 것으로 공론화 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오용기자  loy@gn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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