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원 구성 마무리…여전히 ‘시끌’

민주당 김하용 의장, 장석규·이종호 부의장 당선
운영위 외 6개 상임위원장 선출·위원 배정 완료
승인2020.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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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의회 제11대 후반기 의장단. 왼쪽부터 김하용 의장, 장규석 제1부의장, 이종호 제2부의장.

 경남도의회 제11대 후반기 원 구성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지난달 26일 의장단 선거를 시작으로,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내분, 미래통합당과 갈등으로 파행을 거듭한 지 보름 만이다.

 경남도의회는 지난 10일 오전 제37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제2부의장 재선거 투표를 진행해 더불어민주당 이종호(김해2) 후보를 선출했다.

 또 오후 속개된 본회의에서는 상임위원회 위원 및 의회운영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을 가결했다.

 의회운영위원회를 제외한 상임위윈회별 배정 의원은 다음과 같다.

 ▲기획행정위= 김영진(위원장), 김진기, 김호대, 박문철, 빈지태, 박옥순, 이정훈, 신용곤, 강철우 ▲교육위= 송순호(위원장), 김성갑, 이상열, 손덕상, 원성일, 황재은, 조영제, 유계현, 윤성미, 이병희 ▲농해양수산위= 옥은숙(위원장), 김석규, 남택욱, 성연석, 이종호, 장종하, 김현철, 임재구, 황보길

 ▲경제환경위= 박준호(위원장), 김진옥, 류경완, 송오성, 이옥선, 손호현, 강근식, 김진부, 김일수 ▲건설소방위=김지수, 김경수, 신영욱, 성동은, 이상인, 한옥문(위원장), 성낙인, 예상원, 박우범, 김윤철 ▲문화복지위=심상동, 김경영, 신상훈, 장규석, 표병호, 박정열(위원장), 박삼동, 정동영, 이영실 의원이다.

 앞서 지난달 26일 의장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하용(창원14) 의원이 당내 경선을 통해 입후보한 류경완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이어 29일 제1부의장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장규석(진주1) 의원이 역시 당내 경선에서 선출된 이상인 후보를 꺾고 선출됐다.

 이날 부의장 선거 후 진행된 의회운영위원장 등 7개 상임위원장 선거에서는 민주당과 통합당이 단독 추천한 후보들이 모두 선출됐다.

 민주당 몫인 상임위원장에는▲의회운영위원장 심상동 의원 ▲기획행정위원장 김영진 의원 ▲교육위원장 송순호 의원 ▲농해양수산위원장 옥은숙 의원 ▲경제환경위원장 박준호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통합당 몫은 ▲문화복지위원장 박정열 의원 ▲건설소방위원장 한옥문 의원이 각각 당선됐다.

 이로써 후반기 원 구성이 완료됐다.

 한편, 이번 의장단 선거를 둘러싼 민주당의 내분 양상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민주당 경남도당에서 전체 의원의 뜻을 묻겠다며 당내 경선에 나서지 않고 후보로 등록해 당선된 김하용 의장과 장규석 부의장에 대해 당론을 어겼다는 이유로 제명 처분 결정을 했고, 두 사람의 중앙당 재심 청구에 맞서 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이 중앙당에 제명 요청 건의서를 전달하는 등 강력한 처분을 요구하고 있는 때문이다.

 특히, 민주당 도의원들은 의장과 부의장에 대한 불신임안 제출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만약에 두 사람의 제명이 확정된다면, 김하용 의장은 지난 10대 후반기 박동식 의장에 이어 두 번째 무소속 의장이 된다.

 당시 박 의장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 불거지자 새누리당에서 탈당했었다.

 그리고 이번 의장단 선거 과정에서 불협화음이 밖으로 표출된 가운데 의원들이 서로 경찰에 고소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10일 경남지방경찰청은 장규석 경남도의회 제1부의장이 같은 더불어민주당 송순호 도의원에게 모욕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고소장이 접수됐고 일선 경찰서에 사건을 배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송 도의원이 상임위 배정에 불만을 갖고서 김하용 의장실로 와서 이야기하던 중 옆에 있던 장 부의장에게 “정치를 더럽게 배웠다. ○○○가 왜 째려보는데”라는 등 막말을 했다며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도의회 의장단 선거 과정에서 민주당 당내 경선에 불참한 김하용(창원14)의원이 의장에 당선이 되고, 장규석(진주1)의원이 제1부의장으로 뽑히면서 혼란에 휩싸였다. 애초 당내 경선에 선출된 A의원은 결과적으로 통합당 의원들이 김 의원을 미는 바람에 떨어졌다.

 또 후반기 제2부의장 몫은 관례상 미래통합당쪽에서 가져가는 것인데 앞선 의장 선거에서 경선을 거친 민주당 후보에게 통합당 의원들이 투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제2부의장 선거에 민주당 후보를 내면서 양당은 갈등을 겪었다.

 결국 2차례 파행 끝에 열린 제11대 경남도의회 후반기 제2부의장 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이종호(김해2)의원이 선출됐다.

 도의회 정당별 구성은 민주당 33명, 통합당 19명, 정의당 1명, 무소속 4명이다. 
 

 

 

/허기영기자  hgy@gn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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