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군수 문준희)이 코로나19의 지역확산 예방을 위해서 오는 가을로 예정된 ‘제36회 대야문화제 및 제39회 군민체육대회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군에서는 지난 24일 ‘대야문화제전위원회 집행위원회’를 열어 회의를 거친 결과,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면서 시민 다수가 고령자인 점 등을 감안해 매년 합천읍 일원에서 군민체육대회와 동시 실시됐던 대야문화제를 취소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전석철 대야문화제전위원장은 “행사 취소가 지역과 단체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라는 큰 의미에서 정부의 노력에 힘을 더하고,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자 결정한 것이다. 모든 행사를 열지 않고 죽죽장군에 대한 추모제만 펼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문준희 군수는 “전통문화 계승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중요하나 그보다 우선하는 것이 우리 시민들의 안전이다. 대야문화제를 기다렸던 분들에게 아쉬움을 드려 안타깝지만, 내년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알차고 멋지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