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읍·면체육대회 전면 취소합니다”

지역감염·군민 안전 등 고려

  • 입력 2020.07.26 18:09
  • 기자명 /김감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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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3일 오후 남해군청 회의실에서 ‘읍·면체육회 개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관계자 회의’가 열리고 있다.
▲ 지난 23일 오후 남해군청 회의실에서 ‘읍·면체육회 개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관계자 회의’가 열리고 있다.

 남해군이 격년제로 개최해 오던 각 읍·면체육대회를 올해는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군에서는 ‘군민의 날 및 화전문화제’와 읍·면체육대회를 격년제로 실시한다.

 지난해 ‘제27회 군민의 날 및 화전문화제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련, 올해는 10개 읍·면체육대회가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집단감염 우려와 함께 산발적인 지역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지난 23일 오후 군청 회의실에서 장충남 군수를 비롯해 박규진 군체육회장과 10개 전 읍·면체육회장 및 읍·면장이 참석한 가운데 ‘읍·면체육회 개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관계자 회의’를 열었다.

 이날 장충남 군수는 “올해 전국체전 및 생활체육대축제 등의 각종 대회가 취소되거나 내년으로 연기되고 있는 실정이다”면서 “이에 진행 예정인 읍·면체육대회에도 대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규진 회장은 “혹시라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다면 우리 군 전체가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세심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우려했다.

 이번 회의에 참여한 읍·면체육회장들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대회를 여는 것에 큰 부담을 느낀다” 또는 “개최 여부를 결정하면 모든 읍·면에서 회의 결과에 따라야 한다”, “모두 취소하든지 통일된 결과를 도출해야 한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계속된 회의 결과 참가자들은 올해 체육대회를 전면 취소하고, 내년 군민의 날 및 화전문화제 행사를 보다 내실 있고 알차게 준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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