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지도자협, “특정 직업 빗대어 한 말 아니다”

나경원 의원 ‘여교사 비하발언’ 공식 해명

  • 입력 2008.11.19 00:00
  • 기자명 이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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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경남여성지도자협의회는 지난 11일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실시됐던 경남여성지도자협의회 심화교육특강에서 나경원국회의원의 ‘여교사 비하발언’에 대해 공식적으로 해명했다.

진주시의회 강민아(민주노동당) 시의원이 자신의 블로그에 쓴 여교사 비화 내용에 대해 시중 모임 석상에서 많이 들어서 알고 있고 어려운 사회여건 속에서 여교사의 선호도가 높다며 어려운 경제현실을 비추어 예를 든 것일 뿐 어느 특정 직업이나 사람을 빗대어 한말이 아니라는 게 협의회 측의 주장이다.

협의회 관계자는 “강민아 시의원의 개인 생각을 이슈화 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며 “경남여성지도자협의회 생각과는 전혀 다르다”고 밝혔다.

한편 이를 지켜본 한 시민은 “협의회 측에서 해명을 하려면 일찍 했었야지 지금해서 해본들 의미가 있겠느냐”며 초기 협의회 측의 대응방안을 질타하기도 했다.

나 의원은 지난 11일 진주에서 열린 경남여성지도자협의회 심화교육특강 때 “1등 신붓감은 예쁜 여자 선생님, 2등 신붓감은 못생긴 여자 선생님, 3등 신붓감은 이혼한 여자 선생님, 4등 신붓감은 애 딸린 여자 선생님”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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