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잘 키울거제 미니 토크콘서트’ 성황리

포부·구체적인 비전 등 제시
청년농부 안정 정착 지원 약속

  • 입력 2020.07.28 17:58
  • 기자명 /이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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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7일 거제시농업기술센터 청년센터에서 ‘잘 키울 거제’와의 미니 토크콘서트가 열리고 있다.
▲ 지난 27일 거제시농업기술센터 청년센터에서 ‘잘 키울 거제’와의 미니 토크콘서트가 열리고 있다.

 거제시(시장 변광용)가 지난 27일 청년 창업농 ‘잘 키울 거제’ 회원들과 시농업기술센터 내 청년센터(이룸)에서 미니 토크콘서트 형식의 데이트 시간을 성황리에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잘 키울 거제는 청년 농부들이 모여서 지난해 8월 설립한 단체로, 지역 농업에 젊음의 활력과 열정을 불어넣고자 운영된다.

 바쁜 영농일정에도 불구하고 SNS 등을 통해서 현재 시와 관내 농산물을 홍보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날 열린 미니 토크콘서트에 참여한 회원들은 창업농으로서 농촌에서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고 도전하게 된 경위를 설명했으며, 단순히 농작물을 생산·판매하는 것이 아닌 농업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 모델을 구상하는 등 농업을 통해 실현하고 싶은 포부와 구체적인 비전도 제시했다.

 한 참가자는 “잘 키울 거제라는 새로운 커뮤니티의 구성에 따라 영농의 어려움을 서로 나누고, 새로운 정보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 있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시가 청년친화도시로 지정된 것 못지않게 청년친화농촌도 함께 가꿔나갔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또 다른 참석자는“무엇보다도 귀농 이전 그동안의 다양한 사회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컨텐츠를 개발해 블루오션을 개척해 나가고 있으나, 생산된 농산물의 가공과 판로에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하며 시의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변광용 시장은 “청년 창업농 육성 시책이야말로 농촌인구의 감소 및 농가주의 고령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키워드로, 미래먹거리 산업인 농업을 선도해 나갈 청년농부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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