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은 지난 25일 환경부에서 정수장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합천군 적중정수장(3500㎥/일) 여과지 상, 중, 하층 중 상부 표층에서만 수생생물로 추정되는 개체가 발견됐다고 2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발견된 수생생물은 국립생물자원관에 의뢰중이며 배수지와 가정에서는 발견되지 않은 상태이다.
군 적중정수장은 지난 25일 여과지 운영을 즉각 중지 했으며 긴급히 여과지 표층부 삭취 작업을 완료했고, 기존에 실시하던 역세척 주기를 48시간으로 단축 운영, 정·배수지 등에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선제적 예방조치로 군 전 정수장의 여과지 삭취를 비롯해 정·배수지 청소를 실시 중에 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황강 취수원의 수질이 매우 좋아 투수율이 높은 관계로 역세척 주기를 7일로 운영하다보니 여과지 표층에서 수생생물이 발생됐다”며 “역세척 주기를 단축해서 운영하는 등 군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수돗물 공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모든 정수시설을 철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낙동강유역수도지원센터에서 전수 점검한 결과, 적중정수장 외 합천정수장, 가야정수장, 해인사정수장은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