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청, 유해화학물질 운반업체 교육

  • 입력 2020.08.03 16:37
  • 기자명 /문병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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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이호중)은 여름휴가가 본격 실시되는 8월 한 달 동안 부산·울산·경남지역 유해화학물질 운반업체를 대상으로 ‘화학사고 예방활동’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부·울·경 지역 화학물질 운반업체는 전국 대비 약 34%인 185곳이 영업 중이며 중·대규모 유해화학물질 취급 업체가 위치해 여름철 화학물질 운반과정에서 안전관리 소홀히 할 경우 차량의 전복, 추돌 등으로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낙동강유역환경청은 3일부터 부·울·경 지역 유해화학물질 운반업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현장교육’과 ‘유해화학물질 안전운전 지침서’를 제작, 배포하는 등 여름철 화학사고 예방 활동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먼저, 화학물질 운반사고 발생 이력이 있거나 ‘화학물질관리법’ 위반, 유해화학물질 운반차량 다량 보유 업체(10대 이상) 등 고위험 운반업체 50곳은 담당 공무원이 운반업체를 직접 ‘찿아가는 현장교육’을 실시한다. 현장 교육은 화학물질 운반과정에서 발생된 주요 화학사고 사례, 운반차량 사전점검 및 사고 발생시 대처요령 등 운반업체 취급자가 화학사고 예방을 위해 반드시 숙지, 이행해야 하는 내용 위주로 실시한다.

 아울러, 부·울·경 지역 185곳 모든 유해화학물질 운반업체를 대상으로 ‘유해화학물질 안전운전 지침서’를 제작, 배포할 예정이다. 지침서에는 유해화학물질 운반과정에서 취급자의 사전점검 내용, 안전수칙, 유해화학물질 표시사항, 개인보호장구 비치 및 화학사고 발생시 유관기관 신고 등을 알기 쉽도록 제작됐다.

 이호중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기온이 높은 여름철은 유해화학물질 운반과정에서 부주의 등으로 화학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철저한 예방 대책의 추진과 취급자에 대한 안전교육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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