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김경수 도정 2년, 경남도민의 희망 어디서 찾아야 하나?

  • 입력 2020.08.06 17:20
  • 기자명 /경남연합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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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 전 김경수 도정은 ‘함께 만드는 완전히 새로운 경남’을 슬로건을 내세우며 야심차게 출범했다.

 김경수 도정 2년, 경남도민들은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서는 지난 2018년 7월부터 2020년 6월까지 광역단체장 평가 결과를 매달 발표하고 있고 지난 7월에는 광역단체장 취임 2주년 종합결과를 발표했다.

 여론조사에 의하면 김경수 지사에 대한 경남도민의 24개월 평균 긍정평가는 43.2%로 전국 시도지사 평균 긍정평가 48.5% 대비 5.3% 낮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평균 순위는 12위였다고 밝히고 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52.8%의 득표율을 기록한 김경수 지사는 2018년 7월 첫 번째 조사에서 45.4%로 시작해, 2019년 9월에는 최저치인 36%를 기록했다.

 지난 2년 동안 지방선거 득표율을 단 한 번도 넘지를 못한 것이다. 

 이는 지난 2018년 4월 19일 오전 경남 서부청사에서 드루킹 사건 연루로 출마선언 취소 후, 갑자기 오후에 경남이 아닌 국회에서 출마선언을 했을 때부터 예견된 일이었을지도 모른다.

 김경수 지사가 2018년 8월 24일 기소된 이후 도정 2년 동안 산적한 경남의 위기극복이 아닌 본인의 위기극복을 위해 재판까지 전념하는 상황에서 도민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었단 말인가?

 항소심 재판이 지연되면서 당장 해결해야 할 현안들이 재판 준비로 뒷전이 되는 것은 아닌지 개탄스럽다. 재판이 끝나는 날까지 경남도민의 입는 피해를 누가 보상할 것인가.

 당선시켜준 도민들에게 고통을 감수하라고 떠넘기는 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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