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공유누리’를 통해 공공부문에 공유경제의 꽃이 피어나길 바란다

  • 입력 2020.08.25 16:48
  • 기자명 /경남연합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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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신문과 방송 등을 통해 비대면 경제, 디지털혁신, 4차혁명 등과 더불어 자주 접하게 되는 ‘공유경제’라는 용어가 있다. 

 이는 물건이나 공간, 서비스를 빌리고 나눠쓰는 사회적 경제모델을 의미하며 우리들 주변에서 공유숙소의 대표격인 ‘에어비앤비’를 비롯해 사무공간 공유업체 ‘위 워크’, 공유주방 제공업체 ‘위쿡’, ‘고스트 키친’ 등의 실제 사례를 쉽게 볼 수 있다. 

 이처럼 사회 전반에 걸쳐 불고 있는 공유의 바람이 공공부문에 까지 영역을 넓혀 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알아두면 알뜰한 경제생활에 도움이 될 것 같은 플랫폼을 하나 소개하고자 한다.

 네이버나 다음 등 포털사이트에서 ‘공유누리’라고 검색하면 연결되는 사이트로  2020년 3월부터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보유중인 개방·공유 가능한 많은 시설과 물품 등을 어디서나 편리하게 검색·예약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8월 현재 기준으로 회의실 2793곳, 강의실 및 강당 2343곳, 주차장 3810곳, 체육시설 1722곳, 물품 1226개, 연구·실험장비 8만497개, 교육 및 강좌 666개가 등록된 것으로 나와 있다.

 특히 아이들의 무궁한 상상력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전자 현미경, 오실로스코프 등 연구실에서나 있을 법한 실험장비와 고향에서 농사를 지으시는 부모님을 도와드릴 때 이용해 봄직한 경운기, 탈곡기, 트랙터 등 다양한 농기계도 무료 또는 몇 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공유가능하다고 한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들 보게되는 소규모 모임장소를 물색하거나 1회성 행사를 위한 고가의 물품 구입을 심각하게 고민하는 이들에게 ‘공유누리’를 소개하면 좋을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해보면서 공유의 철학이 ‘공유누리’라는 사이트를 통해 더욱 확산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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