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체전·생활체육대축전’ 순연 개최

창원시 등 관계기관 협의…도민안전 최우선 결정
김오영 회장 “아쉽지만 내년 기약…꼼꼼히 준비”

  • 입력 2020.09.03 16:30
  • 기자명 /박예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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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경남도체육회가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제59회 경남도민체육대회’와 ‘제31회 경남생활체육대축전’의 1년씩 순연 개최를 확정, 사진에서 김오영 회장이 이번 결정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 3일 경남도체육회가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제59회 경남도민체육대회’와 ‘제31회 경남생활체육대축전’의 1년씩 순연 개최를 확정, 사진에서 김오영 회장이 이번 결정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경남도체육회(회장 김오영)가 3일 도민들의 안전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제59회 경남도민체육대회’와 ‘제31회 경남생활체육대축전’의 1년씩 순연 개최를 최종 확정했다.

 경남체육회는 지난 7월부터 도청과 경남교육청, 창원시, 거제시, 양산시 등 관계기관과 수차례 협의, 올해 대회를 1년씩 순연 개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는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결정이었으며, 이에 따라 도민체육대회는 오는 2021년 창원시·2022년 양산시, 도생활체육대축전은 2021년 거제시·2022년 창원시·2023년 양산시에서 열리게 된다.

 당초 도민체육대회는 5월 1일부터 4일간 창원시에서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잠정 연기된 바가 있으며, 도생활체육대축전은 10월 23일부터 3일간 거제시에서 마련될 계획이었다.

 김오영 회장은 “경남체육의 출발점인 도민체육대회, 도민 화합과 건강을 위한 도생활체육대축전이 이번에 순연돼 회장으로서 많은 아쉬움이 든다”고 전했다.

 또한 “18개 시·군에서 참가할 예정인 임원·선수들은 더욱더 아쉬움을 가지게 됐다. 특히,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 그동안 대회를 준비해 온 고등부 선수들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남체육회는 오는 2021년 더 큰 도민 화합의 대회가 마련될 수 있도록 꼼꼼히 잘 준비하겠다”면서 “도민 모두가 아쉽지만 내년을 기약하며, 협조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경남체육인들은 자신과 사랑하는 가족, 도민 모두를 위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다 함께 적극적으로 동참하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민체육대회는 1972년 태풍 테스로 인한 수해로 순연 개최된 적이 있으며, 1982년과 1997년에는 전국체전이 도내에서 열림에 따라 미실시됐다.

 도생활체육대축전은 2003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최와 2009년 신종플루로 열리지 못한 사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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