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의회, 정당 초월 ‘연구단체’ 설립

지속가능 발전 정책·청년정책 연구회로 정책 연구

  • 입력 2020.09.20 16:48
  • 기자명 /장명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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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창군의회는 준비 중인 두 개의 ‘연구단체’가 공개했다. ‘연구단체’는 소속 정당을 초월해 군의원들이 관심 있는 분야의 연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 2008년 1월 14일 ‘거창군의회 의원 연구단체 지원 규칙’에 따라 설립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지만 실제 ‘연구단체’가 설립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의회는 올해 연구단체로 ‘거창군의회 지속가능 발전정책연구회 연구활동계획’과 ‘거창군의회 청년정책연구회 연구활동계획’을 구성할 예정이다.

 두 개 단체 각각 9명의 군의원들이 참여하며 거창 내 단체와 연계해 목적에 맞는 연구 활동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국민의힘 이홍희 거창군의회 의원이 대표의원으로 나선 ‘거창군의회 지속가능 발전정책연구회 연구활동계획’은 환경문제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대량 생산, 대량 소비, 대량 폐기로 풍요로움을 추구하고 있지만 자연 파괴와 환경오염, 자원 고갈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고민한다.

 이를 통해 군 지방의제 21 설정 및 지속가능 발전 기본 조례를 제정하고 거창군 지속가능 발전협의회 구성 및 그린 뉴딜 대응 방안 마련할 방침이다.

 연구 모임 과정에서는 지역 내 ‘자연보호연맹 거창군협의회’, ‘푸른 산내들’ 등 환경 관련 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 현안에 대한 토론도 추진한다.

 이후 연구 활동의 결과를 오는 2021년도 첫 임시회인 제25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또 더불어민주당 권순모 거창군의회 의원이 ‘청년정책연구회 연구활동계획’의 대표의원으로 청년 정책에 대한 의제를 던졌다.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감소로 비롯된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의 청년 단체와 함께 청년 문제를 고민하고 타 지역의 사례를 연구할 예정이다.

 거창을 떠나는 청년들, 그리고 거창으로 다시 돌아오는 청년들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거창의 청년 문제를 연구하고 정책의 방향을 제안한다. 이 과정에서 거창 청년회의소, 한국 청년유권자연맹 거창지회, 거창한 파머스, 거창 청년모임 낯가림, 거창 YMCA 등 청년 단체들과 토론을 벌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표의 원인 권순모 군의원은 거창군의 청년 발전 기본조례를 개정 등의 성과를, 이홍희 군의원과 마찬가지로 2021년도 첫 임시회인 제25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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