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용의 낚시 포인트] 2. 가둥지 저수지

  • 입력 2006.05.19 00:00
  • 기자명 이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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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45년 축조되어 올해로 환갑을 맞은 가동지는 약 6,000여 평의 고령 저수지로서 전형적인 계곡 형 낚시터다.
이곳은 초봄 산란기 때 상류쪽에서 반짝 조황을 보이다 입질이 사그러진 후 5월 중순이 넘어서면서 인색한 입질을 보이는 기복이 심한 낚시터중 한 곳이다.
다만 가동지는 주변 경관이 수려해 낚시대를 드리우고 앉아 있으면 자연의 감동을 느낄 수 있어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 하는 장소로 손색이 없다.

서식 어종은 잉어,붕어,가물치 등이고 새우가 자생하고 있다. 따라서 새우 포획망을 휴대한다면 미끼 걱정은 끝. 낮 낚시보다는 밤 낚시가 빛을 보이며, 급심 층을 이루고 있는 중하류대를 피해 자리를 잡는 것이 조황에 보탬을 준다.

㉮ 자리는 제방 우측 앞 포인트로 가장 편하게 낚시를 할 수 있는 자리다. 앉을 자리도 편한 1.5~2.5m 수심층인 이곳에서는 떡밥미끼를 사용하면 씨알은 작아도 붕어의 아기자기한 손 맛을 만끽 할 수 있다.

㉯ 자리는 가동지 우측의 상류 지역으로 낮 낚시보다는 밤낚시에 빛을 보이는 자리다. 이 지역의 수심은 1~2m상회하고 밤낚시 때는 이곳에 자생하고 있는 새우를 포획하여 미끼로 쓰면 굵은 붕어를 유혹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 이곳 포인트를 공략했던 진전면 박철민(45)씨가 새벽 1시경 42Cm 대물 토종 붕어를 낚은 자리이기도 하다.

㉰ 자리는 제방 건너에 위치한 좌안 포인트로 1.5~2.5m 수심층을 이루는 자리다.
이 포인트는 붕어보다 잉어를 노릴 수 있는 곳으로 새우 등 동물성 미끼 보다는 원자탄(들깻묵가루)과 떡밥을 3:1로 푸실푸실하게 배합하여 3본 채비를 갖추고 배합된 미끼를 손가락으로 꾹 찍어 투척하면 잉어를 유혹할 수 있다.
이때 대는 3.5칸(6.3m)대 이상 긴대가 유리하다.

㉱ 자리는 좌안 상류지역으로 붕어와 잉어를 노릴 수 있는 가동지의 일급 포인트라 할 수 있다.
수심은 1~2.5m, 앉는 자리에서 우측으로는 3.5칸대 이상 긴대를 포진하고 좌측으로 점점 짧은 대를 포진, 긴대에는 ㉰ 자리에서 언급한 잉어 미끼를 사용하고 좌측 짧은 대는 새우를 미끼로 사용하면 손맛을 기대할 수 있다.
교통편은 창원에서 출조시 북면 신촌리(자동차 극장) 신촌주유소 앞에서 좌회, 67번 도로 남지 방면으로 약 7㎞ 진행하면 칠원으로 향하는 삼거리에 닿게된다.

이곳에서 좌회, 약 1㎞진행, 가동마을로 진입하는 아스팔트 길을 따라 좌측으로 1.2㎞진행하면 현장에 닿는다.
참고로 이곳은 일용품을 구입할 수 있는 판매점이 없으므로 미리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주민과 마찰을 피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쓰레기는 되 가져와야 한다.
이오용기자 abz@jog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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