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성중, ‘협동·연대 UP! 융합수업’ 마련

협동·공동체 의식 중요성 인식

  • 입력 2020.10.15 18:27
  • 기자명 /배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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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4일 함안 함성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협동·연대 가치 UP! 사회·체육 융합 PBL 수업’에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
▲ 지난 14일 함안 함성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협동·연대 가치 UP! 사회·체육 융합 PBL 수업’에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

 함안 함성중학교(교장 문정환)는 지난 14일 체육과 사회 교과를 융합해서 경제 단원의 협동과 연대 가치에 대한 수업을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학부모가 운영하는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단순히 일일 강사가 아닌 체육·사회교사들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학생 성취기준 및 핵심역량에 부합하도록 수업을 디자인했다.

 학부모가 살아온 경험과 전문성, 공동체와 맺고 있는 관계 등은 교육과정 전문가로서의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할 수 있고, 이를 활용한 수업이 더욱더 의미가 크다.

 이번 수업은 협동과 연대의 가치를 알아보고, 협동놀이로 협업 가치를 체험해 보는 시간이 됐다.

 자신의 삶과 관련이 없다고 느껴지는 경제(사회)수업을 협동놀이로 변형된 동작활동을 열어 아이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재구성했다.

 이로써 나와 타인, 그리고 공동체를 연결해 협동의 가치를 이해하도록 만들어 경제에는 협동과 공동체 의식이 필요함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숙희 학부모교사는 “어제부터 신경이 쓰이고 긴장이 돼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할 정도였다”면서 “내가 살아왔고 경험해 온 것들을 나누고 소통하는 과정이 바로 아이들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였다. 또한 교육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참여·해결하는 학부모의 역할도 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3학년 홍채원 학생은 “그동안 경제수업은 나와 연관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사회적 경제에 대한 필요성을 알게 됐고, 신체활동을 통해 경제활동에 대한 협업과 연대 가치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늘 집에서 봐왔던 나 혹은 친구의 엄마, 아빠가 아니라 그분들이 살아왔던 경험을 존중하는 계기가 됐고, 나의 부모님을 다시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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