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고차 가공식품 개발 보고회 진행

만두·어묵류 등 개발제품 시식

  • 입력 2020.10.15 18:34
  • 기자명 /김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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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4일 통영시청에서 ‘수산물 고차 가공식품 개발사업 추진상황 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 지난 14일 통영시청에서 ‘수산물 고차 가공식품 개발사업 추진상황 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통영시가 지난 14일 시청 제1청사 강당에서 ‘수산물 고차 가공식품 개발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냉동·건조품 위주의 수산물 단순 가공산업을 소비자 편의에 우선한 고부가 편의식품 가공산업으로 고도화하기 위해 시가 자체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날 업종별(굴·멍게·장어·멸치·양식어류) 수협장과 대원식품을 비롯한 가공업체 10개소, 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배도수·정광호·문성덕·전병일·김혜경 의원이 참석해서 큰 관심을 나타냈다.

 보고회에서는 신제품 개발업체가 추진상황을 직접 보고하고, 개발제품을 시식한 후 품평회도 가졌다.

 개발제품은 유형별로 ▲죽 2종 ▲만두 4종 ▲밀키트 4종 ▲어묵류 2종 ▲젤리 1종 ▲냉동식품 2종 ▲기능성식품 1종으로, 최근 수산식품 소비트렌드를 반영한 즉석식품이다.

 특히, 통영어부가(대표 박용하)에서 개발한 ‘박가네 굴만두’는 마켓컬리 등의 온라인 유통망을 통해 판매한다.

 또한 통영제주수산(대표 임병철)의 ‘덩어리 해삼죽’은 홍콩·중국시장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진행 중이며, 대원식품(대표 조필규)이 개발한 ‘오징어 야채만두’는 오는 11월 미국 수출길에 오른다.

 아울러 굴 숙취 해소 건강기능 식품은 대규모 유통망과 판로를 갖춘 대기업과 협업을 하고 있다.

 강석주 시장은 “현재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가 간편식과 즉석식품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고, 코로나19 발생과 함께 온라인 시장이 급성장해 소비자에 우선한 편의식품 개발이 절실한 시기다”면서 “고차 가공식품 개발사업에 투자를 늘려서 우리 시가 수산식품 가공시장을 선점하는 원동력으로 삼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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