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의 새로운 밤 여는 ‘디피랑’ 흥행 예고

국내 최대·최장 디지털 미디어파크 개장
홀로그램·미디어파사드·레이저 등 볼거리 ‘풍성’

  • 입력 2020.10.18 17:10
  • 기자명 /김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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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시(시장 강석주)는 지난 15일 민선7기 시장공약사업으로 추진한 남망산 디지털파크 ‘디피랑’ 조성사업의 준공식을 통영시민문화회관 야외무대에서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남망산 디지털파크 조성사업은 국·도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60억원으로 남망산공원 내 시민문화회관 벽면의 프로젝션 맵핑 및 산책로 약1.5㎞구간에 테마가 있는 디지털 미디어 장치를 설치해 밤의 산책로를 조성하는 시의 문화관광분야 역점시책사업이다.

 디피랑은 15개구간의 스폿으로 구성돼 각 구간별 디지털 미디어장치를 통해 생명의 벽을 시작으로 디피랑 산장-이상한 발자국-캠프파이어-잊혀진 문-반짝이숲-오래된 동백나무-빛그물-신비폭포-그림바다-비밀공방-메아리마을-빛의 오케스트라-디피랑을 거쳐 숲속 출구로 되돌아오는 코스로 연결된다.

 이날 준공식은 경상남도 관계자, 도·시의원과 기관·단체장, 지역주민대표 등으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최소한의 인원으로 진행됐다.

 준공식은 밤하늘에 수놓은 드론라이트쇼 및 웅장하고 강렬한 색감의 미디어파사드를 시작으로 준공기념식수 및 테이프 커팅, 입장 카운트다운으로 통영의 새로운 밤, 마법 같은 디피랑의 밤을 열었다.

 강석주 시장은 “그동안 공사로 인해 공원이용에 불편을 겪었을 시민들에게 양해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오늘 준공식은 통영시민들과 함께 성공적인 디피랑 준공을 축하하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라며, 통영을 대표하는 빛의 명소 ‘디피랑’으로 거듭나 통영의 다양한 야간명소가 조성되는 시발점이 돼 앞으로 통영의 밤을 경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전국의 관광객들에게 통영의 밤이 주는, 빛의 숲으로의 초대에 응할 준비가 됐다면 지금 바로 피랑이와 함께 디피랑으로 탐험을 떠나보시길 바라며, 통영 디피랑에서 잊지 못 할 환상의 밤을 선물 받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동피랑의 벽화들이 밤이면 남망산에 모여 축제를 벌인다는 상상력으로 기획된 ‘디피랑’은 남망산 공원 일대에 경관조명과 홀로그램, 미디어파사드, 레이저 등으로 구성된 디지털 미디어 테마파크로 완성했다.

 주간에는 무료로 개방하는 시민공원, 야간에는 유료로 입장하는 나이트 테마파크로 낮과 밤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디피랑은 정식개장을 하기도 전에 문의가 끊이지 않으며 흥행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또 디피랑으로 가는 길을 안내해주는 통영시민문화회관 외벽의 화려한 영상은 통영의 밤을 밝히는 또 다른 볼거리이며 디피랑은 밤에 즐길 수 있는 통영의 대표 야간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 디피랑은 오후 7시부터 12시까지(2시간전 입장마감) 유료로 운영된다.

 입장료는 성인기준 1만5000원이며 통영시민과 통영케이블카·욕지섬모노레일·통영어드벤처타워·통영VR존 이용객(당일에 한함)의 경우 50% 요금할인이 제공된다. 디피랑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예약이 가능하며 현장에서도 티켓구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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